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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몇년전 집앞 화단에 포도나무를 사다 심었다.해가 갈수록 포도나무는 조금씩 커 갔고 잎도 무성했지만 포도는 열리지 않았다.작년에야 두세송이를 따 먹었을 뿐이다.그런데 올해는 거봉이 조금 열렸고 청포도는 주렁주렁 열렸다.지금 한창 익어가는 중이다.벌레가 파먹지 못하도록 한송이씩 봉지로 싸두었다.우리집에는 이밖에도 샤인 머스캣,홍주씨들리스도 있다.포도농장을 하는 분이 작년에 묘목을 주어서 욕심껏 심었다.청포도를 보면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라는 시가 생각난다.포도의 종류는 여러가지이다.거봉,캠벨얼리,콘코드,샤인머스캣,델라웨어,홍주씨들리스,머루포도,레드글로브외에도 더 있다.포도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기원전 6000년경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잇다.기원전 3000년경에는 고대 이집트에서.. 2024. 8. 20.
오이 장아찌 요즘처럼 더운 여름이 되면 주부들은 반찬걱정이 많아진다.음식이 금방 상하기 때문이다.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를 하기도 힘든 일이다.옛날 엄마들이 들으면 불을 직접 피워서 하는 것도 아닌데 그게 뭐 힘드냐고 할것 같다.아무튼 그래서 여름이면 장아찌를 많이 담가서 먹는다.우리나라는 장 문화가 발달한 나라이다.젊은 사람들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장아찌를 잘 먹지 않지만 말이다.장아찌중에서도 오이 장아찌를 많이 담근다.담는 방법도 간편해졌다.소금물을 팔팔 끓여서 붓는 방법 말고도 끓이지 않고 물 없이도 담그는 방법이 있다.간단하고도 아삭하고 꼬들꼬들한 장아찌가 된다이 방법으로 담근 오이 장아찌를 지인들에게 나누어 준다.울타리가에 심은 오이를 아침마다 몇개씩 따 모았다가 요긴하게 쓴다. 2024. 8. 16.
우리를 시원하게 하는 것들 부채,선풍기,에어컨은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도구이다.부채는 사람이 손에 들고서 좌우상하로 휘둘러 바람을 일으킨다.엣날에는 부채도 귀해서 종이가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했다.선풍기는 날개가 회전하며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낸다.바람의 세기,방향을 조절할수 있고 원하는 시간만큼 선택해서 사용할수 있다.선풍기는 매우 유용한 가전제품이 되었다.지금은 에어컨 없는 여름을 상상할수 없다.에어컨은 1902년 '윌리스 캐리어'라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발명품을 선보인게 시초다.그는 단순히 한 인쇄소의 습도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차가운 물이 흐르는 코일을 통해 공기를 냉각시키고 냉각된 공기에서 수분이 응결되어 제거되고 필요에 따라 공기를 데워 다시 원하는 온도로 조절하는 것이었다.이 과정을 통해 공기의 온.. 2024. 8. 12.
여주 여주는 채소이지만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올 봄에 처음으로 여주 모종을 사다 심어 첫 수확을 했다.쓴맛이 있다는 여주는 먹는 방법을 몰라 우선 잘게 썰어서 말려 두었다.당뇨 환자들은 여주를 잘 말려서 차로 즐겨 마신다.그외에도 항암 효과,면역력 강화,소화개선, 혈압 조절,다이어트 효과  등등이 있다.어릴적 상상한 도깨비 방망이가 이런 모습이 아닐까?익으면 노랗게 변한다. 2024. 8. 8.
여름손님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요즈음이다.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피서를 가는 사람들이 많다.바야흐로 휴가철이다.고속도로는 양방향 모두 밀리고 있다.나는 집에 있는게 제일 편한것 같다.여동생 부부가 1박2일 일정으로 우리집에 왔다.낚시를 좋아하는 제부와 남편은 낚시터에서 밤을 새고동생과 나는 밤 늦도록 울다가 웃으며 옛날 이야기를 했다.돌아가신 부모님과 형제들 이야기는 만날때마다 해도 새롭다.더운 날씨지만 동생이 좋아하는 팥칼국수도 해먹었다.동생은 이튿날 일찍 일어나 우리 텃밭에 있는 모든 채소들을 챙기고 제부는 잡은 붕어를 아이스박스 두통에 담아 모두 가져갔다.호랑이보다 더 무서운게 여름손님 이라지만 이번 여름손님은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2024. 8. 5.
여름단상 여름단상                               이해인   아무리 더워도 덥다고 불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땀을 많이 흘리며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일하고 사랑하고       인내하고 용서하며해 아래 피어나는 삶의 기쁨속에     여름을 더욱 사랑하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며       여름을 시작하는         삶의 기쁨 2024. 8. 1.
대전 성심당 성심당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이다.한국전쟁때 실향민 임길순씨가 진해에서 서울로 가던중 열차에 문제가 생겨 대전에서 내렸다.생계가 막막했던 그에게 대흥동 성당에서 밀가루 두 포대를 내주었다.임씨는 밀가루로 찐빵을 만들어 대전역 앞에서 장사를 시작했다.나무 간판에 성스러운 마음인 성심을 새겨 넣었고 이것이 성심당의 시작이다.그때가 1956년 10월 15일이란다.초대 창업주부터 당일 생산한 빵은 당일 모두 소진한다는 원칙이 있었고 팔다 남은 빵은 전쟁고아,노동인,동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신뢰도 함께 쌓아 빵이 워낙 잘 팔려서 남은 빵이 없을 때에는 기부를 위해다시 빵을 더 만들기도 했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다.지금은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주변의 상권도 살아나는 듯하다.성심당 케익부띠끄는.. 2024. 7. 29.
남원 여행 남원은 전북특별자치도에 있으며 고전 춘향전의 무대이기도 하다.이번에는 남원여행이다.제일 먼저 들른곳은지금은 폐역이 되었지만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는 서도역이다1932년에 지어지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정겹다.서도역은 최명희 소설'혼불'의 배경이라고 한다.가까운 곳에 혼불문학관이 있다는데 지금은 휴관이라고 했다.곳곳에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있어 사진찍기에 좋다. 춘향전은 작자미상의 연애소설이다.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이다.양반의 아들 이몽룡과 기생 월매의 딸 성춘향의 사랑 이야기로 양반과 천민이라는 신분차이에도 굴하지 않는다.소설의 무대인 남원을 가보니 마치 실화처럼 춘향전을 테마로 관광지가 잘 조성되어 있었다.광한루는 우리나라 명승 제33호로 1414년에 황희가 광통루라는 누.. 2024. 7. 25.
옥수수 옥수수는 지금이 제철이다.밭의 가장자리에는 어김없이 옥수수가 심겨져 있다.옥수수는 전국 생산량의 3분의1이 강원도 에서 생산된다.수염이 흰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면 다 익은 거다.밀,쌀과 함께 세계 3대 곡물이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서 우리에게 친숙한 먹거리이다.삶거나 구워서 먹고 옥수수 수염은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신다.어릴때 이 옥수수는 우리들의 좋은 간식거리였다.한알씩 뽑아 먹고 하모니카처럼 만들기도 하며 먹었다.이 흔한 간식거리지만 몸에 이롭다는 성분은 다 들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 하나대학찰옥수수는 전 충남대 최봉수 교수가 가난한 고향을 위해 5년간의 연구끝에개발했으며 당도가 세계시장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1990년초 마을의 옥수수 수입이 30억원에 이를 정도였다고 한다.이 대학찰옥수수는 유전.. 2024. 7. 22.
중국어 기초 배우기 도서관에 중국어 기초 강좌가 개설되었다.지원자가 많지 않지만 12회에 걸쳐 수업이 진행된다.화,수요일에 수업이 있고 두번 수업을 했다.중국어는 음의 높이를 나타내는 성조가 있다.제1성 제2성 제3성 제4성으로 분류되며 성조가 다르면 뜻이 달라진다.첫날은 인사하는 법을 배웠다.2성과 3성은 구분이 잘 되지 않았고 강사도 이건 가끔 헷갈린다고 한다.어차피 중국어를 유창하게 쓸일은 없겠지만 열심히 따라들 한다.어떤이는 중국으로 여행가면 당장 써먹을 거라고 한다.무엇이든 배우면 좋은 것이겠지... 2024.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