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71 주민 화합 체육대회 오늘은 이곳 주민 화합 체육대회가 열리는 날이다.왜 굳이 더울때 대회를 여는가 물었더니 이때가 모내기가 끝나고 그나마 짬을 낼수 있는 시기여서 그렇다고 했다.시원한 가을에는 밤을 줍느라 더 바쁘기 때문이란다중간에 소나기도 오고 가끔 구름도 끼어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진행위원들은 힘든 하루였을것 같다.대회가 열리는 초등학교에 가니 시장을 비롯 귀빈들이 많이 참석했고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고 대형 화환도 세워져 있다.32개 마을이 두팀으로 나누어 시합을 한다.대회종목으로는 큰공굴리기,바구니공넣기,피구,투호,제기차기등이 있었다.떡과 음료를 곁들인 점심을 먹고 2부에서는 무명가수들이 흥을 돋우었다.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꼬마 아가씨가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었는데 가수보다 더 인기가 있어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민 사.. 2024. 6. 15. 6월의 언덕 6월의 언덕 노천명 아카시아꽃 핀 6월의 하늘은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든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곧 얼음모양 꼿꼿이 얼어 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이야기해볼 사람은 없어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가지고 안으로만 들다.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사슴이 말을 안 하는 연유도 알아 듣겠다아카시아꽃 피는 6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 2024. 6. 11. 매실청을 담갔다 우리집에는 작은 매화나무가 있다.해마다 망종이 지난 이맘때면 매실을 딴다. 토실토실 야무지게 생긴 매실을 골라 매실청을 만든다.양은 많지 않아 우리가 소비하기에는 딱 좋은 양이다.올해는 약15kg 정도이다.작년에는 매실청이 남아서 수확한 매실은 남동생이 가져갔다.설탕과 매실을 1:1로 잘 섞어 밀봉한다.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는 생각나는대로 통을 옆으로 눕혀 돌리면서 설탕이 녹게 한다.어느 순간 설탕이 다 녹으면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물기 없이 잘 말려서 매실청을 담가도 거품이 살짝 일어나면 소주를 두컵 정도 넣으면 신기하게도 거품이 가라앉는다.100일후 걸러서 다시 1년간 숙성하여 사용한다.여름에는 시원한 생수를 입맛에 맞게 타서 마시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에 타서 음료로 사용한다.매실차는 소화를 돕는 역.. 2024. 6. 7. 다슬기 다슬기는 물 속에 있는 돌에 서식하며 5월~6월이 제철이다.주로 된장을 풀어낸 국에 넣어 '올갱이국'이라 하여 먹거나 삶아서 하나씩 빼먹기도 한다.우리 고향에서는 '고둥'이라고 한다.내가 초등학생일때 큰어머니가 강 옆에 있는 밭에서 김을 매시면 친구들과 강에서 다슬기를 잡았다.강 가장자리에서 깨끗한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다슬기가 보인다.자그마한 돌을 들추면 거기에 옹기종기 붙어 있다.지금은 환경 오염으로 귀해졌지만 그때는 굵은 다슬기를 제법 많이 잡을수 있었다.해가 서산으로 기울 무렵 큰어머니가 가자고 할 때까지 잡아서 큰집과 우리집이 나누어서 먹었다.딸이 없는 큰어머니 드리려고 나물도 많이 캐고 고둥도 많이 잡아야 했다.누가 시키지고 않았는데 말이다.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평상에 앉아 삶은 고둥을 탱자.. 2024. 6. 3. 농번기 요즈음이 모내기를 하는 철이다.농민들이 제일 바쁜 시기인 농번기이다.산업화 이전에는 부모님 도우라고 농번기 방학도 있었고군인이나 학생들이 농번기에 농가일을 도와주던 때도 있었다.'모내기 철에는 아궁이 앞의 부지깽이도 뛴다'는 속담도 있었지만 지금은 기계로 농사일을 해서 훨씬 편리해졌다.아침에 나올때 마을앞 논이 비어 있었으나 저녁에 들어갈때는 모가 심겨져 있을 정도이다.이양기는 볼때마다 신기하다.어릴때 모심는 풍경은 양쪽에서 뭇줄을 잡고 있으면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 줄에 맞추어 모를 심는다.노동요도 부르며 힘을 합해서 일을 한다.새참도 들로 내가고 점심도 들로 내간다.우리의 어머니들은 얼마나 힘 들었을까?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음식을 날랐다.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모를 심으니 쉬는 시간도 없는 거였다.어느.. 2024. 5. 29. 개근거지 어느 아버지가 개근거지라 놀림을 받고 운 아들의 사연을 썼다.초등학생 아들이 친구들로부터 '개근거지'라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줄여서 '개거'라고 한단다.'개근거지'란 형편이 어려워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지 않고 학교에 빠짐없이 출석한 아이를 비하하는 말이라고 한다.이 학생은 결석 한번 하지 않고 열심히 학교에 다녔다.요즈음은 학기중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서 결석을 해도 결석이 아니라고 한다.연간 15일을 결석해도 된다.그러니까 이 학생은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지 않았던 것이다.여행도 국내여행이 아니라 해외여행을 말한다.공부는 조금 못해도 학교는 빠지지 않고 다니는 학생에게 '개근상'을 주던 이야기는 옛 말이 되버렸다.개근이 근면과 성실의 상징이었다면 지금은 여행이 가능한 아이들 사이에서 부정적으로 인.. 2024. 5. 25. 부부 십계명 오늘은 둘이 하나 되는 부부의 날이다부부의 날에 부부 십계명을 옮겨 적어 본다. 1.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말라.2.화가 났을때 큰소리를 내지 말라.3.눈은 허물을 보지 말고 입은 실수를 말하지 말라.4.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5.아픈 곳을 긁지 말라.6.분을 품고 침상에 들어가지 말라.7.처음 사랑을 잃지 말라.8.갈등이 있어도 결코 단념하지 말라.9.숨기지 말고 정직하라.10.서로의 잘못을 감싸주며 사랑으로 부족함을 채우라. 이런 부부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이런 부부 있다면 정말 존경하겠다^^ 2024. 5. 21. 개구리 울음소리 모내기를 하려고 마을 앞 논에 물을 가두는 곳이 많다.이곳에서 밤이면 개구리들이 목청껏 울어댄다.개구리들은 숨을 크게 마시고 내뿜고 근육을 이용해서 소리를 내다보니 수분과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어 건조한 낮에는 울지 않고 습도가 높은 밤이나 비가 올때 더 많이 운다고 한다.또 혼자 울지 않고 함께 우는 이유는 수컷이 짝짓기를 할 암컷을 찾거나 다른 수컷이 다가올때 울음소리를 내는데 수컷 개구리들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모여서 울음소리를 내는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란다.암컷 개구리들은 홀로 울음소리를 내는 수컷보다 합창하듯 모여서 울음소리를 내는 수컷 개구리를 더 좋아한단다. 동요가 생각난다.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아들,손자,며느리 다 모여서밤새도록 하여도 듣는이 없네 듣는 사람 없어도 날이 밝도록개굴.. 2024. 5. 20. 개양귀비 양귀비과에 속하는 1~2년생 꽃이며 5~6월에 피는 꽃으로 중국의 미인 양귀비에서 유래된 꽃이 양귀비 꽃이다.마약 성분이 들어 있어 재배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반면에 마약 성분이 없는 원예용 꽃이 개양귀비 꽃이다색깔도 다양하다.주황색,분홍색,빨강색,흰색이 있다.여러해 전에 어느 수목원에서 개양귀비꽃을 처음 봤을때 참 이쁘다는 생각을 했었다.이사올때 동네 아주머니가 꽃 모종을 주었는데 번식력이 대단해서 해마다 5월이면 이름다운 꽃이 핀다.전남 신안군 '바다 위 꽃 정원'에는 1억 400만 송이의 개양귀비꽃이 만개 했다고 한다.우리 마을에도 개양귀비꽃이 제법 많이 피었다. 2024. 5. 16. 설교중에서 정의를 깨는 것이 무엇인가?첫째: 한쪽 말만 듣는 것이다. 왜곡이다.굽게 판단하지 말라.둘째:외모로 판단하는 것이다.사기꾼 같이 보이는 사람은 사기치지 못한다.험한 외모가 사기치지 못하게 만든다.착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사기꾼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외모가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무슨 말인가?우리 눈은 모른다는 것이다.지혜는 외모로 인한 판단을 하지 않는다.셋째:뇌물을 받는 것이다.눈을 흐린다.바른생활 하라.한마디로 엉뚱하게 살지 말라. 이 세가지가 정의를 깨는 것이다. 2024. 5. 1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