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68 아홉 쌍둥이 출산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프리카 말리의 25세 여성이 아홉명의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해서다. 병원에서 일곱 쌍둥이를 임신 했다는 진단을 받았고 말리 보건 당국은 자국에 일곱 쌍둥이를 받을 시설이 없다고 판단해 모르코 카사블랑카에 있는 병원으로 보냈다. 이곳에서 여성은 제왕절개로 진단보다 두명 많은 아홉명을 출산 한거다. 다섯명의 여아와 네명의 남아라고 한다. 아기들과 산모는 건강하다니 다행이다. 어떻게 많은 아이들이 엄마 배 속에 있었을까? 엄마는 정말 힘 들었겠다. 한명의 아기도 키우기가 힘든데 아홉명이라니.. 아홉 쌍둥이 출산은 세계 신기록이라고 한다. 이쯤되면 나라에서 함께 키워주겠지. 2021. 5. 8. 인공 연못을 메꾸다 지난 겨울에 인공 연못속 물고기들이 모두 죽고 연못이 텅 비어 있었는데 그 연못을 드디어 메꾸었다. 동네 아저씨가 트랙터로 자기네 밭의 흙을 퍼 날라 메꾸어 주었다. 인공 연못은 만드느라 힘들고 관리하느라 힘들고 메꿀때도 힘들어 보였다. 이제 그곳에는 흙을 다져 과일 나무를 심기로 했다. 과일 나무 심는 적기는 이른봄 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내년봄이 되어야 심을 수 있고 그전에는 다른 작물을 심으면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팥이나 녹두를 심으면 좋을것 같다. 2021. 5. 7. 오늘은 어린이날 5월 5일은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이다. 5월에는 여러 기념일이 있으나 가장 오래된 기념일은 1923년 방정환 선생이 만든 '어린이날'이라 한다. 1939년 일제 억압으로 중단 되었다가 해방후 1946년 정식으로 기념했다고 한다. 원래는 5월 1일 이었지만 노동절(근로자의 날)과 겹치기 때문에 5월 5일로 변경 했다고 한다.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를 귀하게 여기고 권익 향상을 위해 어린이날이 정해졌다. 사실 그전에는 어린이는 무시받고 존경 받지 못하였다. 지금은 어린이 세상이다. 딸과 사위는 사람들이 덜 붐비는 3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랜드에 다녀왔다고 했다. 모처럼 나들이에 아이들은 참 신났을 것이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스크를 벗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 2021. 5. 5. 마을 대청소 시골로 이사와서 적응하기 어려웠던 일 중 하나가 봄,가을에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마을 대청소를 하는 것이었다. 이장이 방송한 날짜에 맞추어 아침 일찍 청소를 한다. 그냥 모르는척 안나가자니 마음이 편하지 않고 나가려니 어색했다. 그러나 이제는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청소도 하고 농담도 한다. 미뤄왔던 봄맞이 대청소를 지난 토요일 이침에 했다. 마을 옆으로 세종시로 가는 도로가 있어서 지나 다니는 차량이 많은 편인데 외부 사람들이 길가에 함부로 버린 쓰레기를 모으니 그 양이 어마어마 했다. 자기네 차는 깨끗이 하면서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양심도 쓰레기처럼 버리나 보다.각종 생활 쓰레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한약도 상자째 버려져있다. 쓰레기 종류를 일일이 적기 민망할 정도다. 이참에 마을 곳곳에 C.. 2021. 5. 3. 송화가루 이맘때면 사정없이 날리는 송화가루 때문에 청소하기 너무 귀찮다. 봄철에 소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로 바람을 이용해 수분하는 번식 수단이라 한다. 창문을 닫아 놓아도 조금씩 들어오고 창틀이나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는 노오란 송화가루가 마구마구 날아와 있다. 거실 비닥을 물걸레로 닦으면 걸레가 노랗게 된다. 송화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까지이며 오후 보다는 오전에 더 많이 날린다고 한다. 새벽에 비가 내려 오늘은 날리지 않겠지. 사람에 따라 재채기,콧물,눈시림,피부 가려움등이 나타나지만 효능도 여러가지여서 약으로 복용하기도 한다. 송화가루를 어떻게 채취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2021. 4. 30. 말의 중요성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모두 말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같은 말이라도 곱게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다. 간단한 말을 쓸데없이 길게 하는 경우도 있고 요점 없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자기말만 줄곧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이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어 되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말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해놓고 정작 본인은 그걸 모르는 사람도 있다. 자기 기분이 좋을때는 상대방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헤헤 거리면서 자기 기분이 나쁠때는 괜스레 화를 내어 남의 기분까지 상하게 한다. 남이 말로써 나를 언짢게 할때 그걸 교훈삼아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남이 들을때 기분 나빠지는 말을 하.. 2021. 4. 28. 식성도 변한다 남편이 처음 친정 엄마를 뵈던 날 일식집에서 꽤 비싼 요리를 주문했다. 남편은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서 그랬겠지만 한식을 좋아하는 엄마는 젓가락을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드시지를 못하였다. 나도 생선회 같은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 거라서 거의 먹지 못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생선회를 거부감 없이 먹게 되었고 엄마도 회를 드셨던것 같다. 식성도 변하나 보다.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아들은 제 아버지가 좋아하는 먹거리를 사 오곤 하는데 이번에는 모듬회(돔,광어 연어)를 사 왔다. 원래도 외식을 즐기지 않지만 요사이는 외식을 거의 하지 않고 집밥만 먹고 있던 차에 맛있게 먹었다. 2021. 4. 26.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1995년 유네스코가 매년 4월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정했다. 독서 증진과 출판 장려 저작권 보호 촉진이 목적이다. 1616년에 작가 세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동시에 사망한 날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것은 스페인 카탈루나 전통 축제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우리 작은 도서관에서는 23일 오늘 책 대출자중 선착순 10명에게 장미꽃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장미꽃은 시립 도서관에서 지원해 주었다. 이곳 작은 도서관에서 처음 하는 행사라 며칠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이런 행사가 있다고 홍보 했지만 대출자는 많지 않다. 좋은 책이 많이 있는데도 책을 읽는 사람은 많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지만 바쁜 일상중에 책을 읽기란 쉽지가 않는 것도 사실이다.나도 오늘은 봉사자가 아닌 이용자가 되어.. 2021. 4. 23. 전교생이 소풍 가는 날 국민학교에서 봄이면 소풍 가는 곳에는 벚꽃이 만개했었다.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지 매년 그곳으로만 소풍을 갔다. 전교생이 줄지어 걸어가는 그 소풍길에 우리들은 신이 나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걸었다. 과자와 음료수를 파는 장사꾼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장기자랑도 하고 보물찾기도 하고 근처에 사는 어른들도 놀러와서 모두 재미있어 했다. 항상 용돈이 귀해 평소에는 군것질은 생각도 않지만 그날만은 과자나 음료수도 사먹을수 있었다. 어느해 소풍날 사이다 한병을 사서 나는 먹지 않고 동생에게 주었더니 "우리 언니가 사 줬다."고 자랑하던 동생의 모습이 생각난다.물론 나도 그 사이다가 먹고 싶었지만 동생에게 주고 나니 더 흐뭇햇던 것 같다. 집에 갈때는 학교로 가지 않고 그곳에서 각자 집으로 간다. 그 근처에.. 2021. 4. 21. 쑥절편 나누어 먹기 요즈음 산과 들에는 새파랗고 튼실한 쑥이 한창이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쑥을 캐모아 쑥절편을 한다기에 나도 빠질수 없어 쑥을 캐서 보탰다. 방앗간에서 갓 쪄낸 떡이 배달되면 동네 사람들에게 한 봉지씩 나누어 준다. 코로나가 아니면 모여서 점심도 먹고 떡도 먹지만 그러지 못하니 각자 집에 가서 먹기로 한것이다. 쑥 향기가 물씬 나는 쫄깃한 절편이 봄을 느끼게 한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에 찍어 먹기도 한다. '쑥'이란 말은 아무 땅에서나 쑥쑥 잘 자란다는 뜻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생명력이 강한 쑥으로 떡을 해 먹거나 여러가지 요리를 해서 즐겨 먹는다 2021. 4. 19.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