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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우리집 울타리 옆에 새빨간 장미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장미꽃은 예쁘기는 하지만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있어 만질때는 조심해야 한다. 개양귀비꽃도 앞다투어 피었다. 빨강 ,분홍,흰색꽃이 정말 아름답다. 아이리스는 보라색으로 작약은 자줏빛으로 방울꽃은 흰색으로 또 이름모를 꽃들도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딸기,복분자,완두콩, 토마토,고추도 꽃들이 제법 이쁘다. 작은 풀들에서 피는 꽃들도 이쁘다. 아침마다 이것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들이다. 꽃이 떨어진 매화와 자두는 열매가 제법 많이 열렸었는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불더니 더러는 땅에 떨어져 버렸다. 그것 참 아깝네. 2021. 5. 24.
남이섬 여행 휴일을 맞아 아들과 남이섬에 다녀왔다. 남이섬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짚와이어를 타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왕복 선박 탑승료 섬 입장료 포함 성인은 13,000원 이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었고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물살을 가르는 배 위에서 잠시 서 있노라니 어느새 도착.5분 정도 걸린것 같다. 남이섬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고 섬안으로 들어갔다. 날씨도 너무 좋다. 중앙에 먹거리 볼거리도 많고 공연 무대도 있고 타조,공작새도 있다. 공작새가 날개를 펴기를 기다렸으나 그냥 걸어다니기만 했다. 꽃과 멋있는 나무도 많고 강바람은 적당히 시원했다.곳곳이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다. 겨울연가의 명소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고 그곳은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야 했다. 겨울연가가 방송된지.. 2021. 5. 20.
풀과의 전쟁 날씨가 더워지면서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적군의 숫자가 어머어마 하지만 나는 홀로 적군들과 맞선다. 제초제란 강력한 무기로 일망타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호미 한자루로 상대 중이다. 얼마나 많은 씨앗들을 뿌려 놓았는지 내가 뽑아 없애면 무서운 속도로 다시 나기를 반복한다. 판매를 목적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제초제를 사용한다. 그렇지 않으면 농작물이 풀에 묻혀 자라지를 못한다. 물론 농작물에 직접 뿌리지는 않는다.그러면 당연히 농작물이 죽기 때문이다. 나는 텃밭에 농작물을 조금씩 재배하기 때문에 풀뽑기가 가능하다. 이 제초제라는 것이 풀을 없애는데 아주 효과가 있지만 독성이 강해서 아예 이것과는 친하지 않으려고 한다. 동네 아주머니 말씀이 풀들이 잘 자라는 곳에 농작물도 잘.. 2021. 5. 18.
아카시아 아카시아 나무에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꽃이 떨어질때는 동요에도 있듯이 하이얀 꽃 이파리가 눈송이처럼 날린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1900년초에 황폐지 복구용으로 들여와 식재된 나무라고 한다. 지금은 산과 들에 야생 상태로 자라고 있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 오면은 옅은 향기가 난다. 아카시아꽃 향기가 퍼지면 여름이 온다고 하는데 봄인가 했더니 벌써 여름이 온다고? 어릴적 친구들과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는 사람이 깃털 모양의 잎을 한장씩 떼어내 먼저 떼어내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를 했다.주로 여자아이들이 하는 놀이다. 아카시아꽃 에서는 벌꿀을 채취한다. 꿀은 연한 노란빛을 띠며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고 감기, 변비,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2021. 5. 16.
월간지에 보낸 글 결혼하기전 월간지에 보낸 내글이 실린적이 있다. 내용은 어렴풋이 생각나지만 이곳저곳 이사 다니느라 글이 실린 책을 잃어버렸다. 얼마전에 출판사에 전화해서 혹시 그 책을 구입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너무 오래 되어서 구입할 수 없다고 했다. 잘 보관할걸. 그날 이후 내가 자취하던 집으로 편지가 제법 오기 시작했다. 자취하던 집 주인 아주머니는 이게 무슨 일이냐고 놀라워했다. 그때는 주소를 번지수까지 적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별 관심이 없어서 읽어보지도 않고 당연히 답장도 안썼기 때문에 편지들이 오다가 서서히 끊겼지만 좀 읽어볼걸 그랬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도 월간지에 글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너무 많아 엄두가 나지 않는다. 2021. 5. 14.
뒷짐 지고 걷기 내가 어릴적 할아버지는 종일 방에서 글을 읽으시고 한자를 가르치셨다. 틈틈이 밖에 나오셔서 뒷짐을 지고 걸으시고 하늘도 쳐다보시고 하셨다. 생각해보니 외할아버지도 뒷짐을 지고 걸으시고 큰아버지도 그러신것 같다. 그런데 이 뒷짐지기가 목이나 허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뒷짐을 지면 허리가 꼿꼿해지고 가슴도 펴지고 다이어트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뒷짐지기는 일명 '선비 자세'라고 하는데 젊은이들이 뒷짐지기를 하면 좋지 않게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제 뒷짐을 져야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뒷짐을 지고 하루 30분씩만 걸으면 우리몸은 놀랍도록 건강해진다고 한다.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 뒷짐지기가 이렇게나 좋은 건강법 이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이제 걸을때는 무조건 뒷짐을 지고 걸.. 2021. 5. 12.
새들도 제 새끼를 기를 줄 안다 우리집 처마 끝에 새들이 집을 짓고 새끼를 부화시켜 키우는 중이다. 어미새는 부지런히 먹이를 날라 새끼를 먹인다. 이제 그 새끼들이 제법 울음소리를 낸다. 새끼가 홀로 날 수 있으면 그 둥지를 떠나고 다시는 그곳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새는 그곳이 천적으로 부터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집을 지었을 것이다. 어미새는 어떻게 저기가 제 집이고 제 새끼가 있는 줄 알며 먹이를 날라 입속에 넣어주는 걸까? 보고 있을수록 신기하고 대견하다. 하물며 새들도 저렇게 하는데 제 아이를 버리고 굶기고 방치하여 죽게 만드는 부모들이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한낱 미물인 새보다 더 생각이 없음에 말문이 막힌다. 오늘도 저 연약한 새는 먹이를 찾아 날아갔다 먹이를 물고 오기를 반복한다. 새끼새들.. 2021. 5. 10.
아홉 쌍둥이 출산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프리카 말리의 25세 여성이 아홉명의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해서다. 병원에서 일곱 쌍둥이를 임신 했다는 진단을 받았고 말리 보건 당국은 자국에 일곱 쌍둥이를 받을 시설이 없다고 판단해 모르코 카사블랑카에 있는 병원으로 보냈다. 이곳에서 여성은 제왕절개로 진단보다 두명 많은 아홉명을 출산 한거다. 다섯명의 여아와 네명의 남아라고 한다. 아기들과 산모는 건강하다니 다행이다. 어떻게 많은 아이들이 엄마 배 속에 있었을까? 엄마는 정말 힘 들었겠다. 한명의 아기도 키우기가 힘든데 아홉명이라니.. 아홉 쌍둥이 출산은 세계 신기록이라고 한다. 이쯤되면 나라에서 함께 키워주겠지. 2021. 5. 8.
인공 연못을 메꾸다 지난 겨울에 인공 연못속 물고기들이 모두 죽고 연못이 텅 비어 있었는데 그 연못을 드디어 메꾸었다. 동네 아저씨가 트랙터로 자기네 밭의 흙을 퍼 날라 메꾸어 주었다. 인공 연못은 만드느라 힘들고 관리하느라 힘들고 메꿀때도 힘들어 보였다. 이제 그곳에는 흙을 다져 과일 나무를 심기로 했다. 과일 나무 심는 적기는 이른봄 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내년봄이 되어야 심을 수 있고 그전에는 다른 작물을 심으면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팥이나 녹두를 심으면 좋을것 같다. 2021. 5. 7.
오늘은 어린이날 5월 5일은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이다. 5월에는 여러 기념일이 있으나 가장 오래된 기념일은 1923년 방정환 선생이 만든 '어린이날'이라 한다. 1939년 일제 억압으로 중단 되었다가 해방후 1946년 정식으로 기념했다고 한다. 원래는 5월 1일 이었지만 노동절(근로자의 날)과 겹치기 때문에 5월 5일로 변경 했다고 한다.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를 귀하게 여기고 권익 향상을 위해 어린이날이 정해졌다. 사실 그전에는 어린이는 무시받고 존경 받지 못하였다. 지금은 어린이 세상이다. 딸과 사위는 사람들이 덜 붐비는 3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랜드에 다녀왔다고 했다. 모처럼 나들이에 아이들은 참 신났을 것이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스크를 벗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 2021.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