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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by 생각총총 2024. 5. 29.

요즈음이 모내기를 하는 철이다.

농민들이 제일 바쁜 시기인 농번기이다.

산업화 이전에는 부모님 도우라고 농번기 방학도 있었고

군인이나 학생들이 농번기에 농가일을 도와주던 때도 있었다.

'모내기 철에는 아궁이 앞의 부지깽이도 뛴다'는 속담도 있었지만 지금은 기계로 

농사일을 해서 훨씬 편리해졌다.

아침에 나올때 마을앞 논이 비어 있었으나 저녁에 들어갈때는 모가 심겨져 있을 정도이다.

이양기는 볼때마다 신기하다.

어릴때 모심는 풍경은 양쪽에서 뭇줄을 잡고 있으면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 줄에 맞추어 모를 심는다.

노동요도 부르며 힘을 합해서 일을 한다.

새참도 들로 내가고 점심도 들로 내간다.

우리의 어머니들은 얼마나 힘 들었을까?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음식을 날랐다.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모를 심으니 쉬는 시간도 없는 거였다.

어느집에서 모를 심으면 온 동네가 떠들썩했다.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들에서 밥을 먹고 지나가는 나그네도 밥을 먹었다.

이양기로 후다닥 모를 심고 밥은 음식점에서 먹으니 모를 심는 줄도 모르게 된 것이다.

그밖에도 기계가 많은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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