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68 혈압을 낮추려면 몇년전부터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나는 한의학 박사가 쓴 '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라는 책을 읽어 봤다. 책에는 여러가지 내용이 있었지만 그중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백가지 병으로부터 멀어진다고 하는 내용이 있다. 많은 방법중에 햇볕 쬐기도 한 방법이라 한다. 햇볕 쬐기로 실험을 했었는데 햇볕에 노출된 사람들의 혈압이 훨씬 낮았다고 한다. 햇볕 쬐기는 우울증을 없애주기도 하고 뇌의 해마를 활성화시키고 뇌세포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숙면을 하는데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또한 먹는것도 매우 중요하단다. 과일(특히 사과),양파,마늘,고추,당근,생선,칼슘과 마그네슘이 들어있는 음식등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혈압약은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피 해독과 체.. 2024. 3. 13. 3월 3월 나태주 어차피 어차피 3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 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방석을 까는구나 새들은 우리더러 내보라 내보라고 조르는구나 아, 젊은 아이들이 다시 한번 새 옷을 갈아입고 새 가방을 들고 새 배지를 달고 우리 앞을 물결쳐 스쳐가겠지 그러나 3월에도 외로운 사람은 여전히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쓸쓸하겠지 2024. 3. 10. 푸바오 우리나라는 2016년 중국으로부터 판다 한쌍을 선물 받았다. 판다가 태어나면 4년안에 중국으로 돌아오게끔 계약이 되어 있다고 한다. 2020년 7월에 이 한쌍에게서 푸바오가 태어났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난 판다'1호'라고 한다. 생후 6개월 가량이된 2021년 1월4일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4월초 중국으로 떠나는데 3일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사람들은 눈물까지 흘리면서 아쉬워했다. 그간 정성껏 보살펴온 사육사들도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태어날때부터 푸바오를 돌본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 할부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갈때 비행 도중 푸바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이 사육사가 동행하며 일정기간 보살피기도.. 2024. 3. 5. 꽃샘추위 벌써 3월이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봄이 오는가 하다가 추위가 닥친다. 봄꽃이 피는것을 시샘한다고 해서 '꽃샘추위'라고 한다. 오래 가지는 않겠지만 오늘은 제법 쌀쌀하다. 제주와 호남에는 눈이 내리고 강원도 산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래전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식날에도 눈이 내렸다. 멋있고 예쁘게 보이려고 따뜻한 겨울옷을 마다하고 새로 산 봄옷을 입고 추위에 떨던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2024. 3. 1. 올케 시누이와 올케는 사이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사이가 좋지 않다.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는 속담도 있다. 나는 두 올케의 시누이다. 그것도 제일 큰 시누이다. 그렇지만 무서운 시누이 노릇은 해 본적이 없다. 올케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올케 둘의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큰 올케는 세상 급할것도 없고 조바심 날 일도 없고 마냥 한가롭다. 막내 올케는 뭐든 완벽하고 꼼꼼하게 해야 하는 성격인것 같다. 오늘은 주로 막내 올케 이야기이다. 남동생과 캠퍼스 커플인 올케와 동생은 전공도 같고 직업도 같다. 2남3녀의 막내인 동생과 2남3녀의 막내인 올케는 공통점이 많고 서로 이해하며 배려하고 눈만 마주쳐도 웃는 천생연분이다. 올케는 자기네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나의 친정엄마)가 .. 2024. 2. 26. 봄이 오고 있다(2)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우수'도 지나고 비가 온 뒤라도 날씨는 매섭지 않다. 이제 봄이 오려고 준비하나 보다. 작년에 냉이를 캤던 곳으로 살금살금 가보니 얼었던 땅이 녹아 냉이를 캘수가 있었다. 어쩐지 반가운 마음마져 들었다. 여러번 씻고 데쳐서 조물조물 묻히니 맛이 있었다. 동네 하천에도 어디서 겨울을 지내다 왔는지 백로들이 먹이를 찾아 먹고 있다. 남쪽에서는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도 있다. 자연은 매번 신비롭다. 혹독한 추위에 죽은듯이 있다가 봄이면 되살아나는걸 보면. 여전히 봄은 다시 오고 있다. 2024. 2. 21. 금강(錦江)은 말이 없고 금강을 지날때면 아무것도 모른척 한다. 아무렇지도 않은척 한다. 남한에서 세번째로 길다는 이 강은 수많은 사연들을 안고 오늘도 조용히 흐른다. 강변가에 널브러진 흰 꽃다발. 또 하나의 사연을 보태었구나. 그래도 금강은 말없이 흐른다. 2024. 2. 17. '사랑해'라는 말 외손녀 외손자는 카톡을 보낼때마다 '사랑해'라는 말을 셀수 없이 많이 보낸다. 나는 멋쩍어서 쭈뼛거리다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보내고 글로 사랑한다고 보낸다. 이제는 말로도 "사랑해"라고도 한다.^^ 내가 어린아이 였을때는 어른들은 이말을 전혀 쓰지 않았다. 무조건 엄하게만 하셨다. 물론 나도 아들,딸을 키울때는 이말을 하지 않았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들 그랬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이쁘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입밖에 내지는 못했다. 언제부터 였을까? '사랑해'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리기 시작한게. 젊은 엄마 아빠들은 '사랑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걸 보고 있노라면 우리 세대는 왜 그러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애달프게도 그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다시 오지 않을 그 시절이 .. 2024. 2. 13. 입춘(立春) 입춘 이해인 꽃술이 떨리는 매화의 향기 속에 어서 일어 나세요 봄 들새들이 아직은 조심스레 지저귀는 나의 정원에도 바람 속에 살짝 웃음을 키우는 나의 마음에도 어서 들어 오세요 봄 살아 있는 모든 것들 다시 사랑하라 외치며 줄겁게 달려오세요 봄 2024. 2. 8. 반가운 이웃 아이 옆 마을 40대 애기 엄마가 아들 3형제에 이어서 넷째로 딸을 순산했다. 아기가 보기 드문 이때에 반가운 이 소식은 연일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결혼도 하지 않고 아기도 낳지 않으니 정부에서도 아기를 낳으면 여러가지로 지원을 해준다. 첫 만남 이용권 ,아동 수당, 부모 급여,양육 수당등이 있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데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 이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많은 혜택이 있음에도 출산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때는 한 교실에 5~60명씩 공부했고 아들 딸이 초등학교를 다닐때는 교실이 부족해서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누어 공부했다. 골목마다에는 아이들이 놀고 웃고 말다툼하며 시끌시끌 했었다. 사람들이 이런 날이 오리라는 걸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 아무튼 새로 태어난 그 아이.. 2024. 2. 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