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버지가 개근거지라 놀림을 받고 운 아들의 사연을 썼다.
초등학생 아들이 친구들로부터 '개근거지'라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줄여서 '개거'라고 한단다.
'개근거지'란 형편이 어려워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지 않고 학교에 빠짐없이 출석한 아이를 비하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 학생은 결석 한번 하지 않고 열심히 학교에 다녔다.
요즈음은 학기중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서 결석을 해도 결석이 아니라고 한다.
연간 15일을 결석해도 된다.
그러니까 이 학생은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지 않았던 것이다.
여행도 국내여행이 아니라 해외여행을 말한다.
공부는 조금 못해도 학교는 빠지지 않고 다니는 학생에게 '개근상'을 주던 이야기는
옛 말이 되버렸다.
개근이 근면과 성실의 상징이었다면 지금은 여행이 가능한 아이들 사이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니 그저 놀랍다.
아이에게 생일파티도 화려하게 해줘야 하고 집도 좋은곳에서 살아야 놀림을 안 받는다고 한다.
아이 키우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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