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68 눈 내리는 연휴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지 4일째이다.31일을 쉴 수 있다고 하면 연휴는 장장 9일이 된다.아이들이 어리고 고속도로가 막히는 걸 우려해 명절에는 잘 오지 않던 딸네가 모처럼 명절에 오려고 했으나 눈이 많이 내려서 오지 못했다.그 동안은 눈도 오지 않고 비교적 따뜻했는데 연휴 기간중에는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매우 춥다고 한다.동생들도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에는 모두 오지 않는다.눈은 어제부터 내렸지만 낮동안은 녹았었다.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쓸어도 다시 쌓인다.우리집에서 바라보이는 고속도로는 양방향 차들이 기어다닌다.곳곳에서는 눈 관련 사고가 있다고 하고 배편 항공편도 묶인곳이 많다고 보도중이다. 딸네가 온다고 해서 미리 장을 보고 이것저것 음식을 했다.갈비찜은 달달하게 하고 산적도 하고 동.. 2025. 1. 28. 도라지와 더덕 도라지와 더덕은 뿌리 식물로 더덕은 산에서 나는 인삼이라 불린다.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껍질을 깐 더덕은 살짝 두들겨 결대로 찢어 무침도 하고 구이도 한다.술을 담기도 한다.도라지는 특유의 향과 쌉쓰름한 맛이 있다.주로 나물로 먹는다.대추,은행,배등과 함께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더덕은 길이가 짧고 통통하며 진뿌리가 적다도라지는 길쭉하고 잔뿌리가 많다.명절때 쓰려고 집뒤에 심은 더덕과 도라지를 캤다.올해는 땅이 심하게 얼지 않았다. 일일이 껍질을 벗기고 일정하게 잘라야 해서 손이 참 많이 간다. 2025. 1. 24. 삽교호 관광지 집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당진 삽교호는 삽교천 하구를 막아 만든 호수이다.예로부터 중국으로 통하는 중요한 바닷길 이었다고 한다.1979년부터 개발이 이루어져 삽교호는 국민 관광지로 부상하게 되었다.삽교호 주변으로 수산시장, 해양 테마 과학관,바다공원, 생활 체육공원,월드 아트 서커스 공연장,놀이공원등이 있다.우리가 갔을때도 평일이지만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이 주차 되어 있었다.비둘기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먹이를 먹고 있다.바다인지 호수인지 삽교호 .. 2025. 1. 19. 콩나물 기르기 어릴적 큰어머니는 명절이나 제사가 돌아오면 직접 재배한 콩으로 콩나물을 기르셨다.큰 시루에 콩를 담고 검은천으로 덮은 다음 아랫목에 두셨던 같다.며칠뒤면 탐스러운 콩나물이 시루 가득이었다동네 아저씨가 준 콩이 남아 돌아 이번에는 콩나물을 길러 보기로 했다.큰어머니가 기르시던 콩나물을 생각하고 기대도 하면서.그냥 물만 주면 된다고 해서 미니 콩나물 시루를 샀다.재미삼아 콩을 불린 다음 날마다 물을 주었다.우리도 먹고 이웃도 줘야지 하면서 열심히 물을 주었다.에게! 이게 뭐람 비실비실 한게.이걸 먹을수나 있을까?내가 무얼 잘못했나?며칠 더 기다려 봐야겠다. 2025. 1. 15. 아들의 여행 작년 12월29일 무안공항에서 대참사가 일어났다.너무나 큰 사고에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고 있을때 하필이면 그 이틀째인 30일에 아들이 태국 여행을 갔다.친구들과 진즉 예약이 되어 있었을 것이고 나는 내심 불안했지만 티를 내지는 않았다.입 밖으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그저 잘 갔다 오라고만 했다.이럴때 항공사에서는 더 철저히 점검하고 신경쓸거라고 생각했다.날마다 카톡으로 대화를 했고 아들은 잘 놀고 있었다.이곳은 영하의 날씨로 몹시 추웠지만 그곳은 날씨가 매우 좋아 보였다.돌아온날 옷,먹을거리.약,꿀등을 잔뜩 사왔다. 이것 외에도 또 있다.^^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다. 2025. 1. 11. 눈 내리는 날의 기도 양광모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첫눈처럼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한 송이 한 송이씩 떨어지지만이내 뭉쳐 하나가 되는 사람 세상의 모든 상처와 잘못을깨끗함으로 덮어주는 사람 겨울의 깊은 어둠과 밤을하얗게 빛으로 밝혀주는 사람 눈처럼 홀로 서 있어도묵묵히 겨울바람을 이겨내는 사람 아이에게는 기쁨을 연인에게는 사랑을어른에게는 추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 누군가 자신을 밟고 지나갈 때조차뽀드득 뽀드득 밝은 소리를 내는 사람 이 세상 떠나는 날 누구에게나 첫눈보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하소서 2025. 1. 9. 애완견의 생일 지인이 카톡에 이런 사진을 올렸다.시커먼 개가 'HAPPY BIRTHDAY'라는 글이 쓰인 머리띠를 하고 있고앞에 놓인 케이크에는 2 개의 초가 세워져있다.접시에는 닭다리,김밥, 피자가 놓여 있었다.개는 탁자앞에 무심히 앉아 있다.개의 생일인가 보다.요즈음 사람들이 애완견에게 별짓을 다 한다.사시사철 비싼옷에 개 유치원을 보내고 개끼리 반장 선거를 하고 반장이 되면 개주는 간식을 쏜다고 한다.반장을 어떻게 뽑나 했더니 개의 이름을 쓴 종이를 개가 물어오면 그중에 많은 이름이 나오는 개가 반장이 되는 것이다.개 사료는 비싼게 잘 팔리고 개를 유모차에 소중히 태워 산책시키고 등등다른 사업은 불황이지만 애견사업은 호황이란다.얼마전에는 TV에 나온 남자가 죽어버린 애완견이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것을 보았다.하.. 2025. 1. 5. 그래도 새해는 밝았다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에는 각종 행사가 많이 있다.올해는 해맞이 행사를 비롯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연예계도 비상이다.무안 공항 비행기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 했기 때문이다.온 나라가 슬프고 우울하다.아름다운 사연을 안고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179명이나 죽었다.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은 기가 막힐 노릇이다.오늘이 4일째.애도기간은 1월4일 까지이다.분향소가 차려진 곳에는 많은 봉사자들이 밥을 준비하고 따끈한 차도 준비하고담요등 보온 용품도 준비했다고 한다.익명으로 음료 가격을 선결제 해서 유가족을 위로하는 사람등 애쓰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모두 고생하고 있다.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모두 심란한 소식뿐이다.그래도 2025년 새해는 밝았다.힘내세요! 여러분. 2025. 1. 1. 메주 만들기 도전! 메주란 콩,보리,밀가루,쌀가루등으로 만든 장류의 기본재료이다.주로 콩을 불려 삶은후 으깨어 사각형으로 만든 메주를 볏짚으로 만든새끼줄에 매달아서 말린다.지금도 농촌에서는 처마밑에 매달린 메주를 볼수 있다.이 과정에서 메주를 발효시켜주는 '고초균'이라는 균이 생긴다.만드는 것도 힘들지만 발효시키는게 중요하다고 한다.50~60일쯤 지나면 이걸로 된장을 담근다.친정엄마가 살아 계실때는 된장,고추장을 담가서 5남매에게 나누어 주셨다.돌아가신 후로는 된장을 사먹었는데 어딘지 모르게 들큰하고 미지근해서 맛이 없었지만 된장을 만들줄 모르니 그런대로 적응하며 사먹었다.된장을 사먹는다고 하면 아직도 된장을 담글줄 모르냐고 핀잔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어릴적 큰엄마랑 엄마가 메주콩을 삶으면 실컷 놀다가 삶은 콩만 주워 먹.. 2024. 12. 30. 성탄 발표회 어제는 예수님이 탄생한 날 성탄절이다.이곳 마을 작은교회 에서는 해마다 발표회를 한다,유치부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거의 한달전부터 연습했다.우리 회원들은 비교적 쉬운 융동을 골라 연습하고 드디어 발표했다.검정 바지,흰 티셔츠에 빨간 조끼를 입고서...기관마다 실수자가 나타나 웃음바다를 만든다.아이들은 연극도 잘 한다.실수해도 귀엽다.이 마을에 몇 안되는 아이들이다.이렇게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2024. 12. 26. 이전 1 2 3 4 5 6 7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