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지 4일째이다.
31일을 쉴 수 있다고 하면 연휴는 장장 9일이 된다.
아이들이 어리고 고속도로가 막히는 걸 우려해 명절에는 잘 오지 않던
딸네가 모처럼 명절에 오려고 했으나 눈이 많이 내려서 오지 못했다.
그 동안은 눈도 오지 않고 비교적 따뜻했는데 연휴 기간중에는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매우 춥다고 한다.
동생들도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에는 모두 오지 않는다.
눈은 어제부터 내렸지만 낮동안은 녹았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
쓸어도 다시 쌓인다.
우리집에서 바라보이는 고속도로는 양방향 차들이 기어다닌다.
곳곳에서는 눈 관련 사고가 있다고 하고 배편 항공편도 묶인곳이 많다고 보도중이다.
딸네가 온다고 해서 미리 장을 보고 이것저것 음식을 했다.
갈비찜은 달달하게 하고 산적도 하고 동그랑땡도 하고 식혜, 더덕구이도 하고
잡채도 하려고 준비해 두었다.
아들은 조카들 온다고 과자를 잔뜩 사놓았다.
음식들은 냉동고에 넣어 두었다가 택배로 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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