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65

인간극장 KBS 방송에서는 '인간극장'이라는 다큐미니시리즈를 방송한다.일주일에 한사람의 이야기,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들,사회적으로 잘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때로는 감동으로, 때로는 눈물짓게 하는 이야기들이다.이번주는 네쌍둥이 이야기가 방송중이다.이 젊은 부부는 첫아이를 낳고 네쌍둥이를 포함해 다섯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어딜가나 시선을 집중시키며 보는 사람들은 모두 미소를 짓는다. 부부는 아주 올바른 방법으로 육아를 하고 있었다.무어든 스스로 하도록 기다려주고 안 되는건 절대로 아기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밤에 잠자는 시간이 되면 장난감을 모두 제자리에 정리하고 들어가서 잔다.정신없이 바쁜 일상에 한가지 일이 추가되었다.처음에는 코로나 때문에 다음에는 네쌍둥이 육아로 미뤄왔던 결혼.. 2024. 10. 31.
덕유산 여행 나이가 비슷한 또래의 교회 성도들과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본격적인 단풍철이 되어 붐비기전에 무주 덕유산을 다녀오기로 의견이 모아졌다.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 다행이다.일단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반대편에 있는 케이블카를 얼른 찍었다.이렇게 높고 깊은 골짜기에 어떻게 케이블카를 설치했을까 탈때마다 궁금하다.산골짜기는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가고 집들은 자그맣게 보인다. 덕유산 공원에 내렸으나 모두들 자신이 없어 향적봉 정상은 올라가지 못했다.세명은 조금 올라가다 바로 포기하고 돌아왔다.그곳은 눈이 오면 더욱 멋있다고 한다.그래서 겨울이면 스키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조금 돌아다니다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와서 가냘프고 아름다운 코스모스 밭에서 사진을 찍었다. 마음만은 소녀가 된듯 키득거린다... 2024. 10. 27.
책 축제의날 지난 19일은 제9회 공주시 책 축제가 열리는 날이었다.지자체마다 열리는 축제도 다양하다.내용은 독서마일리지 우수자 인증서및 부상수여 ,평생학습 유공자 표창,국제 교육도시의날 기념 퍼포먼스를 여는 것이었다.유,초등생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도 열리고 20여개의 부스에서는 여러체험을 할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행사는 2시부터이나 리허설을 한다며 1시까지 오란다.간단하게 리허설을 마치고 수상자석에 앉았다.이윽고 시장과 국회의장등 귀빈이 참석하고 개회사가 열렸다.국기에 대한 경례는 할때마다 울컥한다.(뭐 대단한 애국자도 아니면서^^)기념사에 이어 시상식이 있었고 면직원과 지인이 꽃다발을 주고 사진도 찍어 주었다.핸드 프린팅도 했는데 이걸 카메라에 담지 못해 아쉽다.어디 소속인지 카메라맨들은 사진을 찍느라 분주해 .. 2024. 10. 22.
독감 예방접종 우리나라는 매년 가을, 겨울철이 다가올때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발병시 증상으로는 발열,콧물,인후통, 기침,두통,근육통,전신피로감등이 있다.또한 예기치 못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필요하다.어제는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이 나이 되어서도 주사 맞는건 무섭다.며칠전부터 신경이 쓰였다.의사 선생님은 웃으며 간호사에게 "부드럽게 놓으세요"라고 말했다.'내가 주사 맞는걸 두려워한다는걸  어떻게 아셨지?'팔이 조금 뻐근한걸 빼고 아프지는 않았지만 낮잠을 두시간이나 잤다.그러고도 초저녁에 잠들어 버렸다. 2024. 10. 18.
부러운 작가들 요즈음 온통 한강 작가의 뉴스이다.우리나라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한강의 아버지도 작가이다.나는 언제나 글 잘쓰는 작가들이 부럽다.특히 대하소설을 읽다 보면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쓸까?라는 생각이 든다아마 작가들은 천재가 아닐까?내가 초등학생일때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받아오는 일이 많아서 나도 한때는 작가가 되고 싶었다^^그때는 상품도 꽤나 값진 것이어서 부모님이 좋아하셨다.아버지는 상장을 벽에 주욱 붙여 놓으셨다.아무튼 오늘도 부러운 마음이 들어서 써본다. 2024. 10. 14.
토란 텃밭에 토란이 튼실하게 자라고 있는 중이다. 토란을 보고 있자니 친정엄마가 해 준 토란나물 반찬이 생각난다.토란은 '땅속의 알'이라는 뜻으로 영양가가 매우 풍부하다.땅속의 알인 토란은 국을 끓여 먹고 토란대는 껍질을 벗겨 말린뒤 다시 데쳐 나물로 먹는다.데친 나물은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구어 놓은뒤 양념에 버무려 들깨가루를 넣어 약한 불에서 볶아 먹으면 맛이 있다.그런데 토란나물이 무언지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어릴때 비가 오면 넓은 토란잎을 우산 삼아 놀았었다.물방울이 또르르 떨어져 옷이 젖지 않는다자연의 모든것은 우리들의 놀잇감이었다.. 2024. 10. 10.
1박2일 여행 9월 28일부터 10월6일까지 공주와 부여에서는 백제 문화재가 열리고 있다.딸식구와 함께 부여 관광에 나섰다.먼저 들른곳은 국립 부여박물관이다.향을 피워 부정한 것을 깨끗이 하기 위한 도구인 백제금동대향로를 비롯백제 말기 부여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다.이 날은 백제 오악사가 가야금 연주를 하고 그밖의 다섯가지 악기로 연주를 하고 있었다공연이나 연주 관람은 재미있다.다음은 궁남지로 이동궁남지는 와봤던 곳이지만 연꽃이 아름답고 주변 풍경도 좋다.이번에는키 큰 연꽃은 다 졌고  키작은 연꽃만 남아 있었다궁남지 근처에 있는 맛집 솔내음에서 연잎밥을 먹었다.딸이 예약을 해두어 우리는 바로 먹을수 있었지만 여기도 대기자가 엄청 많았다.연잎밥은 처음이지만 떨갈비와 반찬이 맛이 있었다.주인공인 연잎밥과 떡갈비.. 2024. 10. 5.
구월의 마지막날 벌써 9월 마지막날이다.낮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살만 하다.올해는 가을이 짧고 겨울은 빨리 오고 춥다고 한다.그러거나 말거나 요즈음에는 햇볕이 좋아 무엇이든 말리기 참 좋은 날씨이다.아침에 나가 보니 대추가 어느새 익어 떨어지는 것도 있었다.나무에 붉으스름하게 익은 대추를 따서 채반에 널어두었다.남아도는 가지도 썰어 널고 여주도 썰어 널고.채반에 누워있는 녀석들 귀엽기도 하다^^뒷산 옆에 산책길에는 앙증맞은 알밤들이 떨어져 있다.이건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다.노랗게 익어가는 벼들 사이로 참새들이 신이 났다.사람도 무서워하지 않는것 같다.며느리에게는 봄볕을 주고 딸에게는 가을볕을 준다고 하니 가을볕이 사람에게 이로운건 분명하다.가을볕을 쬐며 걸어본다. 2024. 9. 30.
코스모스 코스모스                              윤동주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옛 소녀가 못견디게 그리워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또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2024. 9. 26.
2024년 폭염이 남기고 간 말 고향 친구들 단체 카톡방에 올라온 글이 재미있어 적어본다. 작별 인사 올립니다.아쉽지만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저는 물러갑니다.저는 이제 한국을 떠나려 합니다.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오랜 여운을 남긴채 멀지 않은 미래에 다른 모습,다른 얼굴로 찾아 뵐수 있는 그 날을 기약하며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저 때문에 본의 아니게 지친 여러분들에게 무한한 사과와 위로 말씀을 드리며부디 건승하시고 제가 떠난다고 너무 마음 아파 하시거나 아쉬워 하지 말아 주세요.저도 막상 떠나려하니 발걸음이 한없이 무겁네요.자~ 그럼 다시 뵐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세요.                                  2024년 폭염 올림 지난주까지만 해도 덥던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폭염이 떠난것은 확.. 2024.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