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비슷한 또래의 교회 성도들과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되어 붐비기전에 무주 덕유산을 다녀오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 다행이다.
일단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반대편에 있는 케이블카를 얼른 찍었다.
이렇게 높고 깊은 골짜기에 어떻게 케이블카를 설치했을까 탈때마다 궁금하다.
산골짜기는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가고 집들은 자그맣게 보인다.
덕유산 공원에 내렸으나 모두들 자신이 없어 향적봉 정상은 올라가지 못했다.
세명은 조금 올라가다 바로 포기하고 돌아왔다.
그곳은 눈이 오면 더욱 멋있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이면 스키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조금 돌아다니다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와서 가냘프고 아름다운 코스모스 밭에서 사진을 찍었다.
마음만은 소녀가 된듯 키득거린다.
그런 다음 예약해둔 한정식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반찬가짓수가
참 많기도 하다.
역시 전라도 음식은 모두 맛이 있다.
주말이라 도로가 막힐걸 염려해 식사후 바로 출발해서 해 떨어지기전에 집에 도착했다.
생각해보니 날씨탓도 있지만 땀 한방울 흘리지 않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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