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본 일이다.
마스크를 턱 밑에 걸친 할아버지를 보고 직원이 공손하게 말했다.
"마스크 잘 써주세요." 라고.그러자 그 할아버지 대뜸 반말로 화부터 내며 "내가 안경 때문에 마스크를 쓰면 안 보여서 내린 건데 네가 나더러 이래라 저래라 하냐? 응?네가 안경을 쓰면 나보다 더 썼냐? 내 나이가 80이다."
안경 낀 그직원은 어이 없어했으나 듣고만 있었다.한마디 더 하면 때릴 기세다.
내가 마트를 나올때까지 상황에 맞지도 않는 말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80이면 너그러워져야 되지 않나?
나는 저렇게는 나이들지 말아야겠다.
새치기도,반말도,욕도 안하고 우아하고 교양있게 나이들고 싶다.
나이드는게 부끄러운 일도 아니지만 지위나 자격도 아닌데 마치 큰 벼슬을 하는 것처럼 행동하면 되겠는가?
나이 들었으니 내 앞에서는 무조건 젊은이들이 그냥 넘어가도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낡은 생각을 바꾸고 젊은이나 아이들에게도 배울건 배워야 한다.
잘 될지는 모르겠으나 우아하고 교양있게 나이들도록 노력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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