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년대 유행하던 노래는 곡도 물론 좋지만 가사마다 의미가 있고 시적이다.
그래서 그 시절 노래를 좋아한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는 가사가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젊은날 다방에 들어서면 주로 조용필의 노래가 흘러 나왔는데 듣기에 좋았다.
내가 조용필의 노래를 좋아하는 줄 알고 사위가 조용필의 콘서트를 두번이나 보게 해 주었다.
처음에는 인천 문학경기장 두번째는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 이었다.
남편과 같이 가라고 표 두개를 예매해 주었지만 한사코 가기 싫다는 남편 대신 바로 밑 여동생과 함께 갔다.
우리 둘은 손을 흔들며 아주 신이 났었다.
남자들은 형님이라 외치고 여자들은 오빠라고 외치며 그야말로 너무들 좋아했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조용필의 노래는 많지만 계절에 딱 맞는 노래 '그 겨울의 찻집'이 노랫말이 좋아 적어본다.
바람 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