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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좋은 노랫말

by 생각총총 2021. 1. 9.

7~80년대 유행하던 노래는 곡도 물론 좋지만 가사마다 의미가 있고 시적이다.

그래서 그 시절 노래를 좋아한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는 가사가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젊은날 다방에 들어서면 주로 조용필의 노래가 흘러 나왔는데 듣기에 좋았다.

내가 조용필의 노래를 좋아하는 줄 알고 사위가 조용필의 콘서트를 두번이나 보게 해 주었다.

처음에는 인천 문학경기장 두번째는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 이었다.

남편과 같이 가라고 표 두개를 예매해 주었지만 한사코 가기 싫다는 남편 대신 바로 밑 여동생과 함께 갔다.

우리 둘은 손을 흔들며 아주 신이 났었다.

남자들은 형님이라 외치고 여자들은 오빠라고 외치며 그야말로 너무들 좋아했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조용필의 노래는 많지만 계절에 딱 맞는 노래 '그 겨울의 찻집'이 노랫말이 좋아 적어본다.

 

         바람 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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