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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외손녀

by 생각총총 2020. 11. 28.

"누가 이렇게 똑똑해?"

내가 묻자 "외할머니 딸의 딸이지.헤헤"

외손녀가 대답했다.

올해 4학년인 외손녀는 책을 많이 읽어 별명이 책벌레다.

당연히 아는 것도 많다.

커서 의사가 된다더니 이제는 환경박사가 될 거라고 한다.

내 딸의 얘기가 뭐든 열심히 하고 배려심도 많고

긍정적인 성품이 제 아빠를 닮았다고 자랑이 늘어진다.

코로나 때문에 오고 가기 어려워 영상통화나 사진으로 보는 중이다.

동생들도 잘 챙기고 보살피는 기특한 아이다.

3남매가 모여서 먹거나 노는 모습은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이쁜 꽃이 없을 것이다.

건강하게 자라렴.

세상에서 제일 이쁜 똥강아지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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