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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고라니

by 생각총총 2020. 11. 2.

가끔 쉬이 잠못드는 밤이 있다.

어젯밤 처럼...

사방은 쥐 죽은 듯 조용한데 뒷산에서 간간이

고라니 울음소리가 들린다.

노루와 비슷하다는 고라니는

암컷, 수컷 모두 뿔이 없단다.

노루는 수컷만 뿔이 있고.

가끔 고라니가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올때가 있다.

겁이 많은지 사람을 만나면 엄청 빠른 속도로

도망을 간다.

사람을 헤치지는 않지만 농작물을 막 먹어대서

농부들은 곳곳에 그물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기도 한다.

생긴건 온순한데 울음소리는 무섭고 소름돋는 소리다.

들판이 텅빈 이때쯤 그리고 눈보라 치는

겨울에 저들은 무얼 먹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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