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아이리스가 싹을 비죽이 내밀었다.
새파란게 귀엽기 까지 하다.
그러고 보니 국화도 싹이 올라오고 있고 매화나무도 꽃망울이 맺혔다.
모질고 긴 추위를 견디고 그래도 봄을 알리는 기특한 녀석들이다.
산책길에 보니 쑥도 쑤욱 얼굴을 내밀었다.
그래 너희들은 어김없이 준비를 하고 있었구나.
추운 겨울에는 죽은 듯이 있었지만 싹을 틔우고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구나.
양지바른 논둑에는 냉이도 제법 있다.
냉이를 캐서 냉잇국을 끓여야겠다.
기다리던 봄,반가운 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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