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년

선물

by 생각총총 2021. 2. 8.

아들과 딸은 수시로 택배로 먹을 것을 보내오고 가끔은 동생들도 택배를 보내온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받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들 친구가 택배를 보내왔다.

수제 도라지청과 도라지 정과이다.

도라지청은 먹어 보았지만 도라지 정과는 처음이다.

앙증맞은 크기의 정과는 쌉싸름하고 달지 않아 좋다.

이 고장 특산물은 밤이다.달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가을이면 동네 사람들이 주기도 하고 수확이 끝난 밤산에 올라 조금씩 주워서 지인들에게 보내주곤 했다.

아들 친구도 그 중에 한명이다.

그걸 잊지 않고 명절 선물이라고 보내준 것이다.

무얼 바라고 준건 아니지만 역시 선물 받는건 기분 좋은 일이다.

'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의 마지막 설날  (0) 2021.02.12
우리의 설빔  (0) 2021.02.10
미용실 수다  (0) 2021.02.04
입춘(立春)  (0) 2021.02.03
불 주사  (0) 2021.02.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