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은 수시로 택배로 먹을 것을 보내오고 가끔은 동생들도 택배를 보내온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받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들 친구가 택배를 보내왔다.
수제 도라지청과 도라지 정과이다.
도라지청은 먹어 보았지만 도라지 정과는 처음이다.
앙증맞은 크기의 정과는 쌉싸름하고 달지 않아 좋다.
이 고장 특산물은 밤이다.달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가을이면 동네 사람들이 주기도 하고 수확이 끝난 밤산에 올라 조금씩 주워서 지인들에게 보내주곤 했다.
아들 친구도 그 중에 한명이다.
그걸 잊지 않고 명절 선물이라고 보내준 것이다.
무얼 바라고 준건 아니지만 역시 선물 받는건 기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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