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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도토리묵

by 생각총총 2022. 1. 6.

저녁밥상에 도토리묵을 올렸다.

도토리묵을 보니 며칠전에 읽은 글이 생각났다.

 

창조의 결실 '도토리묵'

                           글       정임경

도토리는 자체만 보면 사람이 먹을 수 있는것이 아니다.

다람쥐 먹이로나 어울린다.

이런 도토리로 우리는 독특한 음식을 만들었다.

산짐승이나 먹을 수 있는 열매를 그것도 오로지 물리적으로만 변형시켜 새로운 식품을 창조한 것이다.

도토리는 한자로 상실 (橡實)이라고 한다.

우리 민족이 도토리를 먹어온 세월은 산골짜기의 다람쥐 못지않게 오래됐다,

약 8,000년 전부터 밥상에 올랐다.

조선의 19대 왕 숙종은 심한 흉년이 들때면 직접 도토리 20말을 가난한 백성에게 나눠주며 흉년에 도토리만 한 것이 없다고 극찬했고 산골짜기 마을에서는 겨울에 도토리 수십 가마니만 저장해 놓아도 부잣집 소리를 들었다.

맛은 물론 풍부한 영양 또한 도토리묵의 매력이다.

무공해 식품인 도토리묵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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