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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나태주 시인의 시

by 생각총총 2021. 8. 30.

혼자서

        나태주

무리 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롭다

 

두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 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라

 

나태주 시인은 교단 생활을 하다 정년퇴임 하고 시인으로 살고 있으며 공주 풀꽃 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어보면 간결하고 깔끔하다.

풀꽃 문학관에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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