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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텃밭 가꾸기

by 생각총총 2021. 4. 5.

마치 소꿉놀이 하는 기분이다.

마을 어른들이 보면 참 답답해 보일 것이다.일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텃밭에 상추 ,아욱,쑥갓씨를 뿌리고 구석진 곳에 오이,호박씨도 뿌렸다.

집 뒤에는 고라니가 먹지 않은 도라지,더덕씨를 뿌린다.

드디어 감자와 토란을 심었다.남들보다 조금 늦었다.

가지,고추 심을 자리는 조금 남겨 두었다.그건 5월초에 심을 것이다.

그래도 남은 자투리 땅에는 열무와 얼갈이 배추씨를 뿌렸다.

완두콩은 제법 자랐고 양배추는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모든 씨앗에서 이쁜 싹이 나오는건 볼때마다 신기하다.

사이사이 잡초 뽑기는 틈나는대로 조금씩 한다.뽑지 않으면 잘도 자라기 때문이다.

집뒤에는 외손녀가 좋아하는 자두나무가 꽃을 많이 피우고 있다.

하지만 꽃이 많이 핀다고 열매도 많이 열린게 아니라는 것은 작년에 알았다.

자두꽃에는 벌들이 분주히 오간다.

올해는 맛있는 자두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매화는 꽃이 다 떨어졌고 이제 열매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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