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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매화나무 아래에서

by 생각총총 2021. 3. 18.

남쪽에서는 매화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드디어 우리집 매화나무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아직 꽃몽오리인 것도 있다.

옛 선비들의 매화사랑은 유별났다.

매화는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으며 추운 겨울을 견딘 매화는 향기가 짙게 난다고 표현했다.

매화의 강인함을 선비의 변치않는 절개와 지조로 표현하며 아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매화는 그 이름 속에도 숨은 뜻이 들어있다.

매화(梅花)의 매(梅)는 나무(木)과 어미(母)로 이루어져 있어 '어머니 나무'라는 의미가 있다 한다.

임신한 여성은 신맛나는 매실을 많이 찾고 그러면 출산의 고통을 감내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되는 나무라는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우리집 매화는 흰꽃과 분홍색꽃 두가지가 핀다.

매화나무 아래에서 잠시 따사로운 봄볕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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