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했던 마을 단체관광을 다녀왔다.
대형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동네사람들이 모였다.
장소는 항구도시 목포다.
목포는 서해안 고속도로 종점이며 수륙 교통의 요지이다.
세시간 반쯤 달려 도착했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그 유명한 유달산에서 시작하여 고하도를 잇는다고 했다.
멋진 바다와 섬들 목포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어 좋았지만 조금 무서웠다.
노적봉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이엉을 엮어 바위를 덮었는데
마치 군량미를 덮어놓은 노적처럼 꾸며 군량미가 대량으로 비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한다.
정말 쌀가마니가 쌓여 있는 것처럼 보였다.
점심시간에는 버스 기사가 안내하는 횟집에서 밥을 먹고 유람선을 타기로 했는데 우리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유람선은 타지 못했다.
올때는 김대중 대교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길다는 1004대교를 지나서 왔다.
김대중 대교는 무안군과 신안군을 잇는 다리인데 2013년 개통됐다.
15대 전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이 무안이어서 김대중 대교 라고 이름 지어진 것 같다
차안에서 어르신들은 흥에 겨워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했다.
마을 근처 식당에서 칼국수로 저녁식사를 하고 아무 사고 없이 도착해서 고맙다는 이장님의 인사를 끝으로
오늘 여행이 끝이 났다.
갈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갔다 오기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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