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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늘 캐기

by 생각총총 2022. 5. 27.

마늘은 지난 겨울초 그러니까 10월 말쯤에 심었다.

무려 7개월이 지난 뒤에야 마늘을 캤다.

그러고보니 제일 오래도록 땅속에 있는 농작물이 마늘과 양파인것 같다.

그런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다른집 마늘보다 훨씬 크기가 작다.

마늘대가 쓰러지면 캐는 거라고 했는데 며칠전부터 마늘대가 아주 쓰러져버렸다.

그래서 캤는데 비유를 하자면 꼭 매실 크기만 하다.

이웃이 이걸 보더니 마늘은 그걸 계속 씨로 쓰는게 아니라 1~2년 주기로 다른밭의 씨를 심어야 한단다.

이유는 모르겠다.다음에는 씨를 사서 심어야겠다.

아무튼 일거리가 생겼다.

크기는 작고 마늘쪽수는 많아져서 이걸 까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도 모아놓고 보니 뿌듯하다.

심지 않았으면 이나마 어디서 생기겠는가?

며칠후에는 예쁘고 동글동글하게 자라고 있는 양파를 뽑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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