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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감자를 캐다

by 생각총총 2021. 6. 28.

감자는 하지가 지나면 캔다.

그래서 어른들이 하지 감자라 불렀다.

감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요리도 다양하게 할 수있다.

처음으로 텃밭에 감자를 심던 그해는 조금밖에 캐지 못했다.

두번째 심을 때도 왠일인지 남들은 주먹만한 감자를 캐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

동네 사람에게 물어보니 퇴비를 많이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올해는 퇴비도 주고 비료도  주고 좀 더 신경을 써서 감자씨를 심고 가꾸었다.

드디어 지난 토요일에 감자를 캤다.

바로 밑 여동생 내외가 놀러와서 같이 캤다.

아이들 표현대로 '대박'이다.

이제껏 캐본 감자중에 제일 크고 양도 많았다.그래도 다른집 감자보다는 작았다.

감자는 쪄서도 먹고 볶아서도 먹고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같이 감자를 캔 여동생은 잘 생긴 감자를 골라서 갔고 오늘 딸과 동생들에게 택배로 보내주었다.

나누어 먹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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