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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을 대청소

by 생각총총 2021. 5. 3.

시골로 이사와서 적응하기 어려웠던 일 중 하나가 봄,가을에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마을 대청소를 하는 것이었다.

이장이 방송한 날짜에 맞추어 아침 일찍 청소를 한다.

그냥 모르는척 안나가자니 마음이 편하지 않고 나가려니 어색했다.

그러나 이제는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청소도 하고 농담도 한다.

미뤄왔던 봄맞이 대청소를 지난 토요일 이침에 했다.

마을 옆으로 세종시로 가는 도로가 있어서 지나 다니는 차량이 많은 편인데 외부 사람들이 길가에 함부로 버린 쓰레기를 모으니 그 양이 어마어마 했다.

자기네 차는 깨끗이 하면서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양심도 쓰레기처럼 버리나 보다.각종 생활 쓰레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한약도 상자째 버려져있다.

쓰레기 종류를 일일이 적기 민망할 정도다.

이참에 마을 곳곳에 CCTV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무튼 힘을 합치니 온 동네가 깨끗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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