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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하장(年賀狀)

by 생각총총 2020. 12. 30.

연말에는 새해 축하 인사와 함께 글이나 그림을 담은 연하장을 보낸다.

지금도 손으로 꾹꾹 눌러 써서 보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카톡으로 연하장을 보낸다.똑같은 내용을 많은 사람에게 단체로 보내기도 한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 연말이면 고마운 사람에게 연하장을 직접 써 보낸다.

연하장 겉면에는 대개 謹賀新年(근하신년) 이라고 한자로 써 있고 그림은 주로 소나무가 그려져 있었다.

어떤 문구를 쓰면 좋을까 생각하고 밤이 깊은줄도 모르고 정성을 다해 쓰고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붙여서 보낸다.

연하장 속면과 겉면을 잘못 넣어 다른 사람에게로 가는 일도 가끔 있어 보내는 이나 받는이가 당황한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나도 가끔 받은 연하장을 상자에 넣어 잘 보관하고 두고두고 읽곤 했었는데 언제 어떻게 없어졌는지 아쉽다.

우표도 많이 모아 두었는데 그것도 없어졌다.

오늘처럼 눈이 오고 바람 부는 연말에는 따뜻한 난로 옆에서 고맙고 그리운 사람에게 연하장을 쓰는 것도 참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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