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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앨범

by 생각총총 2020. 12. 12.

사위는 일년동안 찍어 모은 아이들 사진을 엄선하여 앨범으로

제작하여 보내준다.

큰외손녀가 태어난 이듬해부터 그렇게 했다.

작년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 도착했다.

어쩌면 그렇게 표정이 다양하고 이쁜지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까지는 여행도 가고 견학도 가고 실습도 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과 유치원 생활, 학교 생활등이 재미있게 담겨있다.

사진만 보아도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읽는 느낌이다.

아이들이 커서 이 앨범을 보면 아빠,엄마가 얼마나 많은 정성과

사랑으로 키웠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내 책꽂이에는 9권의 앨범이 가지런히 꽂혀 있다.

절대로 절대로 그럴리가 없겠지만 내가 다시 아이 낳고 키우던

젊은 날로 되돌아 간다면 나도 이렇게 해보고 싶다.

나도 이렇게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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