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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풍성한 텃밭

by 생각총총 2022. 8. 9.

봄에 동네 아주머니가 오이 모종을 주었다.

이미 이것저것 심어 놓아 심을 곳이 없다하니 울타리가에 죽 꽂아 놓으라고 한다.

호박과 오이를 울타리 밖으로 심었더니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나누어 주고 있다.

오이는  통통하고 연하고 맛이 있다.

무쳐 먹고 냉국도 해서 먹는다.

요즈음 채소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뛰고 있다는데 웬만한 채소는 텃밭에 다 있다.

오이,호박,꽈리고추,아삭이 고추,양배추,가지,열무,부추 등등.

조금씩 골고루 심었더니 요놈들이 날마다 먹을것 들을 내어준다.

덕분에 채소는 사먹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니 참 좋다.

풍성하게 내어준 텃밭이 있어 심심하지 않다

오늘 아침에도 오이를 5개,호박을 2개나 땄다.

도서관에 가져다 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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