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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각

by 생각총총 2022. 5. 16.

부각은 식물성 재료에 풀을 발라 말려 두었다가 필요할때 기름에 튀겨 먹는 음식이다.

재료는 가죽나무순, 깻잎, 풋고추, 연근, 국화잎, 감자, 김등이 있다.

시어머니는 가죽나무순과 김으로 부각을 만드셨는데 가죽나무순은 특유의 향이 있긴 하지만 부각맛은 일품이다.

연한 가죽나무순을 살짝 데쳐 말린다.

찹쌀가루로 풀을 쑤어 설탕,소금,고춧가루를 잘 섞은 다음 말린 가죽나무순에 골고루 발라 햇볕에 잘 말린다.

식용유에 살짝 튀겨 먹기도 하고 그냥 먹어도 된다.

오늘은 김부각을 만들어 보았다.

선물 받은 생김을 어떻게 먹을까 생각하다 김부각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먼저 찹쌀풀을 잘 쑤는게 요령이다.

너무 묽어도 안되고 너무 되도 안된다.

주걱으로 떴을때 천천히 흘러내리는 정도가 좋다.

김을 펼쳐 차갑게 식은 풀을 듬뿍 바르고 반으로 접은 다음 한쪽에 다시 풀을 바르고 통깨를 고루 뿌린다.

식품 건조기에 말린다.

이렇게 바삭하고 고소한 김부각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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