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난방을 하는 방법에는 가스,기름,전기를 사용하거나 나무를 때거나 연탄을 피우는 방법등 다양하다.
한때는 연탄을 많이 사용했었다.
연탄을 자주 갈아야 하고 연탄재 버리는 것도 매우 불편했다.
연탄을 피워놓고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심하고 잘못하면 죽게 된다.
나보다 네살 많은 외사촌 언니 이야기다.
한밤중 외숙과 외숙모가 주무시다 들어보니 거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옆방에서 자던 언니가 쓰러져 있었고 방에서는 연탄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
초저녁에 외숙모가 채 마르지 않은 연탄을 갈아 넣었는데 벽 사이로 가스가 새어 들어 왔나 보다고 했다.
언니는 누군가 입을 찢을듯 벌리는 꿈을 꾸고 깨어나 거실로 나오다 쓰러진 것이다.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이라 병원에 가기전 언니를 끌고 차가운 마당에 눕힌후 동치미 국물을 입속에 들이 붓자 깨어났고 머리가 깨질듯 아프다고 했다.
천만 다행이었다.
그랬던 언니는 지금 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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