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여름날에는 가을이 언제 오나 했지만 가을은 이미 와 있다.
들에는 벼가 얌전히 고개를 숙이고 서 있고 밤송이는 입을 벌리기 시작한지 한참이 지났다.
코스모스는 한들거리고 하늘은 높아지고 더 푸르러졌다.
새파란 하늘에 구름은 더욱 희게 보이고 바람은 한결 시원해졌다.
농부들은 바쁘게 하루를 보낸다.
오랜만에 재래시장에 갔더니 농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없는게 없다.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더욱 풍성해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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