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실린 기사를 요약해 보았다.
의료사고를 당해 39년간 식물인간으로 살아온 프랑스 축구 선수 아담스가 결국 숨졌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긴 세월동안 목숨을 의지한건 아내의 헌신적인 희생 덕분이다.
무릎 부상을 당한 아담스는 의료진의 실수로 기관지가 경련을 일으켜 뇌에 산소가 모자라게 되어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다.이후 아내에게 의지해 목숨을 유지했다.
아내는 두 아들을 키우며 매일 오전 7시에 일어나 아담스에게 음식을 흘려주고 대소변을 받고 목욕을 시키고 면도도 해주었다. 매일 옷을 갈아 입히고 향수도 뿌려주고 산책을 시켜주기도 했다.
아담스는 인공 호흡기는 꽂지 않았고 의식은 없지만 호흡은 스스로 할수 있었다.
아내는 의술이 발달해 의식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살았다.
아내의 걱정은 혹시 자기가 먼저 죽으면 남편은 어떻게 될까 그것이 늘 걱정이었다고 한다.
순애보의 주인공들은 더러 있지만 39년을 하루같이 헌신한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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