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여동생 내외가 놀러 왔다.
코로나 때문에 조심하느라 2년만에 온 것이다.
탱글탱글한 매실을 땄더니 20kg쯤 되어서 반씩 나누었다.
매실청을 담글 것이다.
동생은 여기 오니까 친정에 온것처럼 좋다고 했다.
뒷산에서 머위도 뜯고 동네 아저씨네 보리수도 많이 땄다.
정작 보리수 주인은 보리수를 따지 않아 철이 지나면 그대로 버려진다.
남편과 제부는 낚시하러 가더니 크고 튼실한 붕어를 17마리나 잡아서 신이 났다.
이곳 낚시터는 전국에서 꽤 유명하고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동생과 나는 옛날 이야기를 실컷하며 수다를 떨었다.
하룻밤을 자고 동생 내외는 이것저것 챙겨서 갔다.
집에 왔을때 챙겨줄게 있어서 다행이다.
그 동생이 아들을 기다리시던 아버지를 실망시키고 태어난 셋째딸,아버지가 화 내실까
내가 미리 울었다던 동생,눈오는날 태어난 여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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