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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by 생각총총 2022. 4. 25.

화무십일홍은 열흘 붉은꽃이 없다는 뜻으로 힘이나 세력 따위가 한번 성하면 얼마 못가서

반드시 쇠하여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실제로 꽃은 활짝 피는 때를 기준으로 열흘안에 다 떨어진다.

봄이 되자마자 앞다투어 피던 벚꽃,매화,수선화,목련,개나리,진달래,자두꽃,복숭아꽃들이 모두 떨어졌다.

배꽃도 눈부시게 하얀꽃이 피더니 모두 떨어져버렸다.

꽃잎은 땅바닥에 뒹글고 그 자리를 연두색 이파리가 차지했다.

다른 꽃들도 쉬지않고 피고 지고 한다.

정확한 시기에 정확하게 자기들의 할 일을 해낸 것이다.

꽃이 진 매화는 콩알만한 열매가 맺히고 자두는 팥알만한 열매가 맺혔다.

와,매번 봐도 신기하고 기특하다.

여기저기 떨어진 꽃잎을 보며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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