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되면 나물들이 쑥쑥 자란다.
쑥, 냉이, 달래, 돌나물, 시금치, 미나리, 머위 ,방풍 등등 헤아릴수 없이 많다.
민들레의 어린잎도 나물 반찬이 된다.
나물을 캐서 다듬고 씻고 데치고 무쳐내는 과정은 손이 많이 가지만 따끈한 밥에 고추장 넣고
쓱쓱 비비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봄나물은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곳에 살면서 좋은점은 부지런하면 지천에 있는 나물을 얻을수 있는 것이다.
텃밭에서 가꾸는 것도 있지만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도 많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텃밭에 씨앗들을 뿌렸다.
작은 씨앗들이 땅을 뚫고 올라오면 앙증맞고 예쁘다.
지루하고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이것들을 가꾸느라 심심하지 않다.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여러가지로 불안한 이때에 텃밭에서 소일할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오늘 오후에는 저기 작은 언덕에 가서 쑥을 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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