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된지 며칠이 지났다.
학교에서는 전교 회장과 부회장을, 학급에서는 반장과 부반장을 뽑느라 분주할 때이다.
요즈음은 초등학교 회장 선거도 어른들 선거 못지 않게 준비할게 많나 보다.
정해진 수의 친구들 추천도 받아야 하고 포스터도 만들어 붙여야 하고 공약도 내새워 발표해야 한다.
외손녀가 어느새 6학년이 되어 열심히 이 모든것을 준비해서 회장에 당선됐다고 기뻐서 전화했고
3학년 외손자는 부반장이 되었다고 한다.
외손녀의 공약은
1.멘토 ,멘티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2.학생 건의함을 만들겠습니다.
3.욕설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이 아이는 발표하는 일에 강하다. 1학년 때에도 그랬다.
또렷한 발음으로 전혀 떨거나 당황하지 않아서 선생님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외손자의 공약
"반장은 책임감,배려심이 있어야 한다.
힘든일도 해야 되면 한다.사랑이 가득한 반을 만들겠다.
바른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겠다" 이었다.
그래 그래 열심히 해라.기특한 녀석들^^
제 엄마도 덩달아 바빠지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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