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면 생각나는 유명한 시가 있다.
청포도
이육사
내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이 시를 쓴 이육사 선생은 시인이며 독립운동가로 본명은 이원록이다.
이육사라는 이름은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형무소에 갇혔을때 수인번호
264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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