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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유명한 시에 곡을 붙인 노래

by 생각총총 2021. 11. 17.

유명한 시에 곡을 붙여 노래한 가수들이 여럿 있다.

정호승 시인의 '이별 노래' 고은 시인의'가을 편지' 정지용 시인의 '향수'등에 곡을 붙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송창식의 '푸르른 하늘' 박인희가 부른 '세월이 가면'도 모두 원작은 시였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시들이다.

이중에 나는 정지용의'향수'를 참 좋아한다.

 

'넓은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울음을 우는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시를 읊다보면 고향 풍경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들판에서 친구들과 놀던때도 생각나고 부모님과의 추억도

생각나 어린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이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는 고은 시인의 '가을 편지'일것 같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에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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