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정1 석호정(石湖亭) 내 고향에는 석호정이란 정자가 있다. 안적마을 이라 불리는 우리마을은 하동정씨 보화가 보성군수로 부임시 그 동생 정세의 현손 정길이가 1595년 경에 이 마을에 이주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정길은 조선중기의 유학자로 자는 자정,호는 난곡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자이름이 난곡정사 이었으나 후손들이 1938년 석호정으로 개칭하고 3월중에 문중 및 회원계의 모임이 있고 시회나 강회가 열렸다. 곳곳에 현액이 되어있고 방은 세개이고 마루는 아주 넓었다. 내가 국민학교 들어갈 무렵까지는 매년 그런 행사가 열린것으로 기억되나 언제부터인지 열리지 않게 되었다. 아마 사람들이 도시로 나가고 모이지 않으니 그런게 아닐까? 어떤 연유로 할아버지께서 그곳에서 기거하시는지 모르겠으나 그곳에서 기거하시며 사람들에게 한문을.. 2020.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