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만에 한 번 내릴 정도라는 폭우가 내렸다.
하늘이 뻥 뚫린것처럼 쉬지 않고 내렸다.
가물어서 농부들은 비가 오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이건 너무도 왔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다리는 물이 넘쳐 흐르고 다리 난간은 부서져서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도로가 끊기고 사람이 죽고 집들도 물에 잠기고 가축들도 죽고 농작물도 모두 쓰러지고 ...
가뜩이나 물가도 비싸고 살기 어려운데 더 어렵게들 되었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또 어떡하나.
우리마을은 피해가 약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안부 전화해 준 지인들 모두 고맙다.
이 비는 오늘 밤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서서히 그칠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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