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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

by 생각총총 2025. 6. 18.

전 kbs 아나운서 김재원씨가 쓴 책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오래전 (느낌표)라는 공익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가운데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독서 권장 캠페인이 있었다.

개그맨 유재석씨가 시민들을 만나 책에 관한 얘기를 나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선명한 인터뷰가 있다.

책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 어린이의 이야기다.

책을 읽느냐는 유재석씨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우리가 밥을 먹을때 그 밥이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밥이 어떤 영양소가 되어 어떤 장기에 영향을 미치고 나물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고기가 어떻게 내 건강을 유지하는지 모릅니다.

밥을 맛있게 먹고 나면 우리는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은 밥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책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읽는 책의 구절구절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지 못합니다.

책을 읽고 나면 바로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책은 우리 인생의 영양소가 되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줍니다."

당시 이 어린이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날 정도로 뭉클하고 또 부끄러웠다.

 

나도 이 어린이의  말에 크게 공감하며 어린이가 어떻게  이런 말을 할수 있을까 생각했다.

내가 어렸을때는 읽을거리가 귀했다.

지금은 도서관도 많고 전자책도 있지만 말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보니 학교 도서실에는 온갖 책들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었다.

그렇게 많은 책을 본적이 없는 나는 아주 신이 났다.

나는 틈만 나면 그곳에서 책을 읽었다.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펴며 어떤때는 엄마를 찾아 삼만리를 헤매는 소녀로

또 추운날 성냥을 파는 가여운 소녀로 또는 소공녀가 되기도 하였다.

책에서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것을 배운다.

또 어려움을 이겨내는 지혜도 배운다.

이 나이 되도록 살면서 억울하고 슬프고 괴로울때 견디고 이기며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살 수 있었던 것은 위의 어린이의 말처럼 책의 어느 구절이 나에게 영향을 미쳐 도움을 주었는지

모르지만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건 사실이다.

평소에 책을 읽어두면 언제든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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