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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

by 생각총총 2025. 5. 5.

아름다운 꽃들도  다투어 피고 산과 들은 푸르른 신록의 계절이다.

연휴를 맞이해 딸 식구와 남도여행을 다녀왔다.

 먼저 간곳은 남원이다.

작년여름 아들과 갔을때는 없던 꽃으로 만든 조형물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춘향 테마파크를 먼저 가려고 했으나 주차장이 만차여서 들어갈수가 없어 광한루 주차장으로 갔는데

거기도 만차여서 들어갈수가 없었다.

때마침 춘향제(4월30일~5월6일까지)가 열리고 있어 길거리도 주차할 곳이 없었다.

이때는 아무곳이나 주차해도 된다고 해서 어느집 앞 골목에 주차하고 광한루원을 들어갈수 있었다.

다음으로 춘향 테마파크를 가려면 걸어가야 하는데 20분이 소요된다고 했다.

아이들이 걸어가기 싫다고 하고 어른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포기하고 일찌감치 숙소로 향했다.

다행히 투숙객을 위한 야외 수영장이 있어서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는 숙소에서 뒹글뒹글 했다.

저녁에는 야외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다.

사위가 고기 굽느라 고생했는데 나중에는 많이 남아 길고양이가 배가 불룩해지도록 먹었다.

휴대폰을 놓고 가서 촬영을 못했다.

바베큐장 앞에는 불멍하는 곳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불멍을 좋아했다.

 

다음날은 고창으로 향했다.

고창은 상하농원이 유명하단다.

상하농원은 넓고 아름다운 농장으로 목장체험, 직접 핫도그나 치즈를 만드는 체험 ,고구마심기 

체험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어서 아이들과 가면 좋을것 같았다.

핫도그 만들기 체험을 한 아이둘이 가져온 핫도그를 간식으로 먹었는데 그럴싸했다.

목장에는 양과 염소 젖소등이 있다.

관람객들이 주는 풀을 잘도 받아 먹는다.

 

3일째 되는 날은 유명한 청보리밭으로 향했다.

이곳도 청보리밭축제(4월19일~5월11일까지)가 열리고 있어 아주 만원이었다.

다행히 일찍 가서 주차가 가능했다.

저렇게 넓은 벌판에 잘 가꾸어진 청보리밭은 드라마 '도깨비'와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으로 교복을 대여해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보리밭 사잇길로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다음은 선운사이다,

선운사는 도솔산에 있으며 삼국시대 백제의 승려 검단이 창건한 사찰이다.

5일이 부처님 오신날 이라 수많은 연등이 걸려 있고 군데군데 돌탑이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은 신기해 했다.

산책로는 잘 가꾸어져 있고 경사가 지지 않아 걷기에 편했다.

산책로 옆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그 유명한 동배꽃은 떨어지고 없다.

 

점심때가 되어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왔다.

붐비는 고속도로 위를 운전하느라 사위는 많이 피곤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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