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코로나 이후 가지 않았던 전교인 야유회를 다녀왔다.
장소는 용인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과 민속촌이다.
2시간 정도 걸려 달려간 기념관은 1989년 11월 18일 개관되었고
순교역사와 순교자들을 소개하는 여러자료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산속에 자리한 기념관으로 올라가는 길 양쪽에는 순교자들이 좋아했다는
성경구절이 적힌 돌비석들이 주욱 늘어서 있었다.
그 당시 조선에서 기독교를 믿는다는 것은 생명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바쳐 신알생활을 한 대단한 분들이다.
수많은 신자들이 교수형을 당하고 참수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볼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이동했다.
추어탕,갈비탕,돈가스를 취향대로 미리 예약해 놓았었다.
점심후에는 민속촌으로 향했다.
그 넓은 주차장에는 관광 버스들이 즐비하다.
민속촌은 개관한지 50년쯤 되었다.
결혼하기전 남편과 한번 가본곳이다.
잊고 있다가 가보니 여기 다리를 건넜고 저기에서는 빈대떡을 먹었고 등등 기억이 되살아났다.
가는곳마다 잘 가꾸어져 있고 모두들 사진찍기 바빴다.
상가마당에서는 여러 공연이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백년가약'이라는 전통혼례식이 거의 끝나고 있었다.
참 신명나게 잘도 한다.
좀 빨리 왔으면 좋을뻔했다.
자유롭게 관람하다 모이라는 시각에 모여 집으로 왔다.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좋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