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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나간 하루

by 생각총총 2025. 2. 17.

요즈음은 집집마다 보일러만 돌리면 온수가 펑펑 쏟아진다.

그러다보니 대중 목욕탕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문을 닫는 목욕탕이 많이 있다.

한때는 명절이 돌아오면 목욕탕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들었었다.

오랜만에 이곳에서 꽤 유명한 금강온천에 다녀왔다.

금강 온천

주차장도 넓고 오래 되었다고는 하나 목욕탕 내부도 넓고 비교적 깔끔했다.

금강 온천은 1991년 온천이 발견되었고 이곳 온천수는 나트륨,칼슘,수소 탄산이 포함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되어 있다.

두시간 동안 목욕을 하고 (아들은 벌써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상쾌한 기분으로 한정식 맛집으로 갔다.

대기 인원이 많아 잠시 기다리는데 입구에 추억의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오래된 물건

의자들도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고 딱딱해 보인다.

양은 도시락이 반갑다.

 

이제 오늘의 진짜 할 일은 골밀도 검사를 하러 가는 거다.

의료원에 가서 영상 촬영을 끝나고 보니 작년보다 고관절과 허리가 조금 좋아졌다고 했다.

골다공증이 심해서 약을 복용한지는 2년쯤 되었다.

친정엄마도 동생들도 모두 골다공증이 심한데 이것도 유전인가?

골밀도 검사는 1년에 한번씩 한다.

그래도 조금 좋아졌다고 하니 다행이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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