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의 첫날이다.
세월은 종종걸음으로 잘도 달려 간다.
나이가 들면 세월이 빨리 간다고 느껴진다고 한다.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릴때는 곰처럼 느리게 가더니만...
세월에 관한 시는 많지만 전라도 사투리로 쓴 재미있는 시가 있어 적어본다.
무심한 세월
김용택
세월이 참 징해야
은제 여름이 간지 가을이 온지
모르게 가고 와불제 잉
금세 또 손발 땡땡
얼어불 시한이 오불것제
아이고 날이 가는 것이 무섭다 무서워
어머니가 단풍 든
고운 앞산 보고 허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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