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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by 생각총총 2024. 12. 1.

벌써 12월의 첫날이다.

세월은 종종걸음으로 잘도 달려 간다.

나이가 들면 세월이 빨리 간다고 느껴진다고 한다.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릴때는 곰처럼 느리게 가더니만...

세월에 관한 시는 많지만 전라도 사투리로 쓴 재미있는 시가 있어 적어본다.

 

     무심한 세월

                            김용택

 

세월이 참 징해야

은제 여름이 간지 가을이 온지

모르게 가고 와불제 잉

 

금세 또 손발 땡땡

얼어불 시한이 오불것제

아이고 날이 가는 것이 무섭다 무서워

 

어머니가 단풍 든 

고운 앞산 보고 허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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