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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풍경

by 생각총총 2024. 9. 18.

오늘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다.

연휴 내내 고속도로 양방향은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이런 복잡한 길을 뚫고 동생들이 우리집에 왔다.

동생들은 오자마자 밥을 먹고 동네 아저씨가 허락한 산에서 밤줍기를 하러 갔다.

전날 아들과 함게 푸짐하게 각종 전을 만들어 놓아서 상차리기가 수월했다.

더운 날씨에도 신나서 가더니 두시간만에 돌아왔다.

너무 덥고 힘들어서 빨리 온 것이다

남동생들은 당일에 갔고 여동생은 하룻밤을 자고 갔다.

 

몇십년전 명절은 고향가기가 정말 힘들었다.

용산역이나 서울역에서 미리 기차표를 예매해야 하는데 현장에서만 

구입해야 해야 했기 때문에 줄이 길게 늘어서곤 했다.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노린 암표상도 많은 때였다.

그래도 부모,형제가 있는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은 모든 힘든 과정을 잊게 했다

명절에 고향에 가면 엄마는 그야말로 맨발로 뛰어 나오셨다..

귀성길도 힘들긴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고향에 못간 사람들은 극장 앞에서 줄을 서서 표를 사고  영화를 보러 갔다.

개봉관에는 주로 청춘남녀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

우리도 단성사에서 영화를 보았었다.

지금은 대부분 자가용으로 움직이가 때문에 고향 가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해외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공항이 붐빈다고 한다.

가족끼리도 잘 만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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