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밤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밤농사를 짓는다.
덕분에 밤농사를 짓지 않는 우리도 밤을 실컷 먹는다.
좀처럼 물러서지 않을 더위가 한풀 꺾이고 사람들이 밤을 줍기 시작했다.
벌써 밤이 있을까 했는데 우체국에 볼일이 있어 가보니 알밤을 담은 택배상자가
산처럼 쌓여있다.
자연은 정말 위대한것 같다.
그 뜨거운 날들을 견디고 저렇게나 많은 열매를 맺다니...
밤은 일일이 손으로 주워야 한다.
허리를 굽혔다 펴기를 수십번 반복한다.
숲속이라 모기들이 기승을 부린다.
간혹 뱀도 본다고 한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밤 줍는건 기계화를 할수가 없나보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밤을 줍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이다.
농산물이 비싸다고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농부들의 수고와 노력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들녘에는 벼들도 여물어간다.
저렇게 벼가 잘 자라기까지 정말 많은 손이 필요한 것을 날마다 본다.
어릴때 부모님은 쌀 한톨도 소중히 여기셨다.
여담이지만 음식을 마구 버리는 사람을 보면 친해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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