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은 전북특별자치도에 있으며 고전 춘향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남원여행이다.
제일 먼저 들른곳은
지금은 폐역이 되었지만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는 서도역이다
1932년에 지어지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정겹다.
서도역은 최명희 소설'혼불'의 배경이라고 한다.
가까운 곳에 혼불문학관이 있다는데 지금은 휴관이라고 했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있어 사진찍기에 좋다.
춘향전은 작자미상의 연애소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이다.
양반의 아들 이몽룡과 기생 월매의 딸 성춘향의 사랑 이야기로 양반과 천민이라는 신분차이에도 굴하지 않는다.
소설의 무대인 남원을 가보니 마치 실화처럼 춘향전을 테마로 관광지가 잘 조성되어 있었다.
광한루는 우리나라 명승 제33호로 1414년에 황희가 광통루라는 누각을 세운것이 시초다.
이후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광한루라 이름을 고쳤다.
다음으로 장의국이라는 사람이 물을 끌어다가 누앞에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을 만들고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담긴 오작교를 만들었다.
높고 커다란 다리를 상상하며 갔는데 다리는 짧고 야트막했다.
남녀가 이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부부간의 금실이 좋아진다는 전설이 있다.
조금 떨어진곳에 있는 춘향테마파크를 가면 이야기를 따라 맹약의 장, 사랑과 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이 있다.
테마파크 위쪽으로 가면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이 있다.
남원 출신 김병종 작가가 본인의 작품을 남원시에 대량 기증하면서
기반을 갖추었다고 한다.
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길 양편으로 물이 흐르고 있어 눈이 시원하다.
미술관에 들러 작품을 볼줄 모르는 나는 스치듯 관람하고 미술관 1층에 있는
'미안 카페'에 들러 아들과 차한잔
입구에는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미안커피'라고 쓰여 있었지만 아들은 "아마 미술관 안에 있어서 미안 커피가 아닐까?"
했다.
마지막으로 음악분수 앞에서 시원한 분수 구경을 했다.
더운 여름 이지만 적당히 구름이 끼어 그런대로 괜찮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