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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by 생각총총 2024. 6. 20.

읽을거리가 없어 아쉬웠던 시절이 있었다.

아버지는 비닐봉지가 없던 시절 장에서 사온 물건에 둘린 신문지를 펴서 

읽고 또 읽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학교에 도서실이 있었는데 신기한 세상을 만난듯 나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을 읽었다.

상상의 나래를 펴며 나는 때로는 엄마를 찾아 삼만리를 헤매는 아이로 

때로는 소공녀로 때로는 성냥팔이 소녀가 되었다.

지금은 인터넷을 켜면 신문기사가 깔려 있다.

세상의 모든 소식이 넘쳐난다.

정보도 넘치고도 넘친다.

옛날에는 시집간 딸들이 요리를 어떻게 하는지 엄마에게 물어 왔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 배운다.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는 시대이다.

그래도 나는 책을 쌓아놓고 활자 읽기를 하는게 더 좋다.

도서관마다 유아용 아동용 청소년용 일반인용의 책이 빼곡히 꽂혀 있다.

읽을거리는 많고도 많은데 책 읽을 아이들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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